진짜요?

출간 기회, '희망고문'의 다른 이름

by 지예


브런치가 메시지를 보냈어요. 출간 기회, 사실입니까? 제 꿈 중 하나인 걸 알아주셔서 감사해요. 꿈도 꾸고 현실화를 위해 시도를 하는데 연이은 낙방 소식만 듣습니다. 꿈에 바람이 계속 빠지고 있어요. '작가'라고 불러주는 브런치에 어정쩡하게 걸쳐서 필력 좋은 작가님들의 글을 읽는 독자 상태입니다.


어쩌면 출간의 기회는 진짜 마법일 거예요. 저는 호그와트는 믿지만 마법과는 관련이 없는 머글일 뿐인걸요. 글 쓰는 어느 마법사가 짓궂게도 제게 글을 쓰는 두려움이나 출간에 대한 갈증은 일으키되 실현 가능성 없는 주문을 걸어 놓은 걸지도 몰라요. 그것도 모르고 무모하게 덤벼들고만 있는 머글일 테지요. 출간 기회는 마법이자 희망 고문이에요.



저만의 색이 있어야 글을 쓸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출간이 되어야만 글이 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여전히 아리송한 상태로 색을 섞어가며 왔다리갔다리하는 중이고 이게 제 멋이라서 독자들의 기다림에 부응하기가 어렵네요.


출간의 꿈... 간직은 할게요. 이 길이 아닌가 봐 싶지만, 사라지지는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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