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oo Jun Aug 01. 2016

[동아시아면류학說]학동 진미평양냉면

맛있는데 조미료를 좀 많...이... 쓴 거 같다 

4인이 모두 모여 평양랭면을 쭉쭉 먹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랭면을 먹어서 손이 벌벌...가슴이 두근두근. 아 씐나. 

냉면이 나오자마자 사발을들고 장군의 기세로 육수를 쭈욱 들이켰는데 

나머지 남자분들이 수저로 국물을 드셔서 급당황. 

하아...

밀가루 함량이 좀 높은 듯했지만 적당히 툭툭 끊어지면서 질기지 않았던 면발.

육수는 평양면옥 계열인데 너부리옹님의 표현에 의하면 좀더 라이트한 타입. 

제생각에도 대중적인 맛입니다. 덜 무겁고 덜 느끼한? 강남권에서 냉면을 먹어야한다면 여기로 가도록 할것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고춧가루 안뿌려주는 게 좋은데 여긴 없어서 좋았어요. 히히

만두는 두부와 숙주를 듬뿍 넣은 왕만두였구요. 고기고기한 것보다는 역시 제 취향이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서 한끼를 같이 먹는 것이 약간 어색하고 수줍기는 했지만 

아이고...그래도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2016.05.3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