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by 주명





실패. 한자로는 '잃어버리다. 지다.'로 구성된 단어.

어디에도 끝이라는 말은 없다. 다시 되찾으면 된다.
잃어버린 어떤 것은 내가 살아있기에

여전히 내 삶 안에 있고
패배한 그림자들은 어느 날 내게 쉴 그늘이 되겠지.

내게 끝난 건 아직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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