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보고 살려니 보이고, 보면 피곤하고,
안 보자니 양심이 허락을 안 한다 했다.
‘안 보이고 안 보려고 하는 것은 믿지 않은 사람의 특성이라 배웠어. 하나님을 알수록 세상 속에 불편하지 않은 것들이 불편해지고 불편해하지 말라고 하는 것들도 불편해지는 것은 바로 믿는 분들의 특징이라고 생각해-’라는 답장을 받았다.
그 답을 누구도 아닌 목사님께 받은 게 큰 위로가 됐다.
내가 얼마만큼의 믿음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세상의 오답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지워내는 삶이길 소망한다. 세상과 구분되지 않고 세상 속에서 구별되게 살아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