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이일 일기

by 주명


나는 여기 있는데

내 마음이 저기 있는 걸 볼 때

항상 이곳으로 오지 않은

내 마음을 채근하고 나무랐는데

아직도 여기가 아닌 곳에 있는

내 마음도 내게 묻지 않을까 싶다

"너는 대체 왜 계속 거기 있니?

마음을 따를 생각이 없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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