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호랑을 위해 산 낚싯대 부속 인형
앞서 나온 도미보다는 좀 더 단순한 형태의 고양이 장난감이다. 앞쪽에 코가 있어 낚싯대를 끼우고 흔들면 미끼를 끼운 채 고양이를 낚는다는 기분으로 놀 수 있다. 물론 놀아주는 것이지만, 나는 집사의 흥미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놀이란 같이 하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반려묘에게 맞춰주는 것은 내 인생철학과는 거리가 멀다. 동봉된 인형은 꽁치 말고도 문어, 가오리, 금붕어 등등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나름 저렴한 가격에 인형들도 귀여워서 나는 좋아했지만 호랑이는 역시 금방 질리고 거들떠도 보지 않게 되었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집안에 보이지 않는다. 바다로 돌아간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