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주우 Jun 17. 2018

금수저 일기 15

본격적으로 일을 벌리기 시작 

일기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무척이나 오랜만에 쓰는 글이다. 지난 14회 글을 쓰던 시점과 비교해서 내 일상의 특이할 만한 변화는 없다. 여전히 주기업사에 출근해서 공장 일을 하고 있으며,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팔고 있다. 


3월에 딸이 태어나서 허둥지둥대고 있는 건 논외로 하고ㅎㅎ


최근들어 내 관심사는 물건을 팔아 이윤을 남기는 행위에 있다. 지금까지는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해 팔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찾고, 구입하고, 온라인 마켓에 업로드하고, 팔리기를 기도하는 뭐 이런 프로세스다.


참으로 무식하게도 '저는 이런 물건 팔아요'하고 상품페이지를 올리고 난 후, 하염없이 고객이 구매하기만을 학수고대하는 바보같은 영혼이지만, 운좋게도 반응이 나쁘지 않아 아직까지는 유지하고 있다.


http://smartstore.naver.com/vutchi


하지만 수입하는 제품을 늘려가다 보니 잘 팔리는 물건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제품이 더 많고, 이로 인해 재고를 떠안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스토어 뿐 아니라 여러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사이트에도 제품을 업로드 하다보면 재고관리가 안되어 주문이 들어와도 물건을 못보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점차 지쳐가고 의욕이 떨어지는 와중에 욕심이 생겼다.

내 제품을 만들어 팔자


페북, 인스타 등의 피드를 보다보면 자주 접하는 영상 광고가 있다. 이 제품들은 유명한 대기업 제품이 아닌데 네트워크 광고만으로 상당한 구매를 일으킨다. 오로지 제품 퀄리티와 광고로 승부를 걸어보자는 전략인데, 다소 무모해 보이지만 현재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충분히 해볼만한 시도다.


그래서 하기로 했다 -_-

금형제작해서 제품 양산하고, 브랜딩 / 크라우드펀딩 / 마케팅 등등 컨트롤해서 판매해보기로 했다.


To Be Continued...


매거진의 이전글 금수저 일기 13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