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s
1953년에 최초로 퍼블리쉬된 Don Rebertson 작곡, Howard Barnes 작사의 애절한 미국가요 I really don't want to know의 잘 알려진 버전을 전해드립니다.
아래 노랫말은 일본어로 개사한 버전의 일부입니다. 원곡과 거의 같은 맥락의 내용인데 우리 정서에 잘 맞는 버전이라고 생각됩니다.
끝나 버린 것은 어쩔 수 없잖아요.
이제 그 사람은 잊어주세요.
당신의 사랑이 진심이라면
단지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 사랑하니까 과거는 알고 싶지 않아요.
원곡이 처음으로 히트한 1954년 버전입니다.
전설의 기타리스트 Les Paul의 연주와 깔끔한 듀엣 보컬과 세련된 멀티트랙 기법이 조화를 이루며 “애절하지만 포근한” 느낌이 특징입니다.
엘비스는 1970년 스튜디오 앨범 'Elvis Country (I'm 10,000 Years Old)'에 이 곡을 수록했고, 1971년 싱글로 발매해 골드 레코드를 받았으며, 핫 100 21위, 컨트리 23위, 어덜트 컨템퍼러리 2위까지 오르는 성과를 남겼습니다. 1977년 투어 라이브 무대에서 엘비스의 카리스마와 감성이 특히 잘 드러나는 듯 합니다.
1965년 Shiritakunai no(知りたくないの)라고 일본어로 개사하여 불렀습니다.
이 버전은 노래말을 일본문화에 맞게 고쳐, 일본 차트에서 커다란 인기를 얻었습니다.
저 역시 20여년 전에 일본어 버전을 듣고 감동을 받아 그때부터 여러 버전을 찾았던 거 같습니다.
원곡의 감성은 유지하되, 깔끔하고 세련된 리듬으로 재해석한 버전입니다.
1966년 라디오 친화적 포크/팝 스타일로 리메이크했으며, 빌보드 핫 100 22위, Easy Listening 차트 12위까지 올라갔습니다.
멕시코계 미국인 컨트리 가수로, 이 곡에 일부 스페인어 가사를 섞어 자신의 색깔을 입혔습니다. 따뜻하고 진중한 컨트리 감성으로 원곡 가락에 깊이를 더한 버전입니다.
1993년 앨범 Croonin' (tribute to the 1950s)에 수록했으며, 어덜트 컨템퍼러리와 컨트리 감성이 절묘하게 섞인 안정적인 발성으로 재해석한 버전입니다. 언제 들어도 시원스레한 앤 머레이의 보컬은 담담한 감명을 던져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