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감과 색감이 주는 즐거움을 위하여!
| 2017년 9월 15일 발행
| 이 내용은 원본의 수정 및 보완 버전입니다.
올 초여름이었습니다, 작년의 유독 뜨거웠던 더위가 문득 떠올라, 덮었을 때 기분 좋은 새 여름 이불을 찾게 되었죠. 그렇게 우연히 알게 된 브랜드가 바로 패브릭 브랜드 '일상직물'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취향 따윈 옆집 멍뭉이나 줘버리신 엄마의 과감한(?) 선택 덕에 하늘색 꽃무늬 이불을 새로 덮어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엄마의 애정과 취향이 받아들일만했지만, 이번엔 내 손으로 촉감 좋은 이불을 구입해보자! 했던 계획은 허무하게 사라져 버린 것이죠. 촉감에 집착했던 올여름의 제가 고른 브랜드 일상직물은 그렇게 잠시 멀어졌어도, 가을이 다 된 지금까지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답니다.
계속 촉감, 촉감 이야기를 했는데요.
일상직물의 디자인 모토 역시 '촉감과 색감이 주는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올여름의 저는 고르는 촉과 콘셉트를 읽어내는 눈이 살아있었나 봅니다.) 굉장히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제품 속성 그대로를 브랜딩과 디자인의 모토로 삼은 것입니다.
모든 원단을 직접 개발하고 만드는 일상직물은 특히 다양하면서도 은은한, 그 어떤 가구나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릴 한국적 디자인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콘셉트입니다. 하나하나 참 고우면서도 깊이 있는 색감들을 띕니다.
사실 한국처럼 대기업과 규모 있는 브랜드의 점유율이 유독 큰 시장에선 독립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꿋꿋이 길을 나아가기란 참 어려운 게 사실인데요. 적어도 일상직물은 제가 알게 된 후 불과 1, 2년 만에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진 게 느껴집니다. 네, 물론 여기서의 비약적 발전이란 겉으로 드러난 물리적 크기나 문어발식 확장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요. 깊이 있는 내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브랜드는, 특히 독립 디자이너의 브랜드는, 자신이 나아갈 포인트를 '좁게' 설정할수록 오히려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넓게 확장, 발전되는 현상은 깊이와 뚜렷한 자기만의 색깔이 우선된 후에 자연스레 따라오는 일이니까요.
이 꽃 같은 브랜드 '일상직물'도 그러한 모습을 계속 지켜가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의 색을 잃지 않고, 또한 깊고도 더욱 깊어져서 작지만 뚜렷한 '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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