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조랭 : 방구석 일러스트레이터가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기까지
새로운 프로젝트 의뢰가 들어오면 가끔씩
미리 양해를 구해야 되는 순간이 생기곤 하는데,
바로 내가 지방에 살다 보니 당일 대면 미팅이 어려울 때이다..!
(대략 4~5시간 정도 소요)
지방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로는 우선 졸업하자마자
바로 프리랜서로 활동하게 된 영향이 컸고,
일을 막 시작할 무렵에 코비드로 비대면 미팅이 활성화되면서
장소의 제약이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또한 이러한 온라인 창작이 지속되고
안정적인 활동 기반이 만들어지면서
지방에서의 근무가 가능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는 본가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데
그 덕에 항상 외로울 틈이 없다.
프리랜서 특성상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아서 우울감에 취약한데,
이런 부분에서 참 많은 의지가 된다.
지금까지 숱한 고민과 다사다난한 순간들이 많았지만
이곳에서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잘 이겨내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이 있는 이곳,
지방에서의 프리랜서 라이프를 앞으로 조금씩 그려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