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모델3', 겨우 260대만 생산… 목표량 5분의 1도 안 돼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3〈사진〉'을 목표량의 5분의 1도 생산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테슬라가 위기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지난 2일(현지 시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 7월 생산을 시작한 모델3을 지난 분기 동안 총 260대 생산해 220대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생산 목표량(1500대)의 17%에 불과하다. 지난 7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모델3으로 우리는 '생산 지옥(Production hell)'에 깊이 빠져 있다"고 말한 속뜻이 밝혀진 것이다.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
모델3은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S'와 '모델X'에 비해 가격이 절반 수준(약 3900만원)이고 1회 충전 시 220마일(약 354㎞)을 주행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5.6초인 보급형 전기차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사전 계약량이 45만대에 달한다. 자동차 업계는 테슬라가 모델3의 생산을 원만히 이뤄내면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성장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왔다. 이 때문에 모델3 출시 계획이 알려진 후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76% 폭등했다.
하지만 모델3의 생산량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테슬라의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탬베리노 애널리스트는 지난 3일 테슬라의 6개월 예상 주가를 당일 종가(348.14달러)보다 39% 낮은 210달러로 조정했다. 증권사 번스타인도 "모델3이 성공하지 못하면 테슬라는 '패닉(Panic·공황)의 순간'을 맞게 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265달러로 낮췄다.
모델3 생산 차질은 테슬라의 다른 사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테슬라는 당초 9월에 공개하기로 했다가 10월 26일로 한 차례 연기한 '테슬라 세미(트럭)'를 11월 16일에 공개하겠다며 한 번 더 연기했다. 우선적으로 모델3의 생산 차질을 해소하겠다는 입장이다.
테슬라의 주요 임원은 줄줄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11년간 테슬라에서 일했던 디아무이드 오코넬 부사장이 퇴직했고, 지난 8월에는 배터리 사업부를 이끌던 커트 켈티가 회사를 떠났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그동안 선도적인 차량을 소량 생산하던 테슬라가 대량 생산 체제에 접어들면서 여러 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 측은 모델3의 생산 차질에 대해 "캘리포니아의 자동차 공장과 네바다의 2차 전지 공장 시설 대부분이 잘 작동되고 있지만,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예상보다 오래 걸리며 생산에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른 시일 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08/2017100801841.html
적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 했나?
그래서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가 요즘 상한가다.
그런데 전기차가 다 잘 나가야 하는데 테슬라의 불행은 배터리의 불행이고 배터리를 구성하고 잇는 원자재의 불행이다.
테슬라가 잘 나갔으면 좋겠는데 대량생산체제를 만들어놓지 못한 일론 머스크의 준비성 부족이 아쉽다.
다만 떨어질 때 못 사놓은 것 사 놓으면 좋다.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전기차를 비롯한 모든 4차 산업혁명은 먼 미래로 보면 아직 시작도 안 했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