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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있어야 한다.

목적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목적이 있어야 한다.


 목적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러나 당신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어보면 목적이 무엇인지 혹은 아예 그 목적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

목적이 무엇인가?

인생의 목적 일 수도 있고 직장을 다니는데 목적 일 수도 있다.

인생의 목적은 10억을 버는 것, 직장을 다니는 목적은 사장이 되는 것이 예가 될 수 있다.

그럼 목적이 왜 중요한가?

목적이 없으면 다람쥐 챗바퀴 돌듯 회사와 집을 오간다.

친구들과 술 먹고 아무 생각없이 쉬는 날이면 TV만 본다.


어떤 이가 회사를 다녔다.

그러다가 갑자기 본사에서 지방으로 발령이 났다.

이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아마도 회사에서 나가라는 뜻인가? 하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면 두 가지일 것이다.

나가거나 지방을 가서 일을 하거나.

그러나 목적이 없이 이렇게 선택하면 앞으로의 인생도 별로 좋지 않다.

그렇다면 이 사람이 목적이 있었을 경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예를 들어 이 사람의 목적은 회사의 사장이 되는 일이다 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기꺼이 지방발령이 난 곳을 갈 것이다.

왜냐하면 이사람의 목적은 사장이 되는 것이고 사장이 되려면 전설을 만들어야 하니까 말이다.

LG의 조성진 사장은 고졸출신이다.

고졸출신으로 사장에 올랐는데 이 사람이 웬만한 대학 나온 사람보다 연구개발이나 열정에서 누구보다 뛰어났기 때문에 사장에 올랐다.

만약 사장이 되려면 지방현장 쯤은 당연히 다녀와야 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영업실적이건 사업실적이건 1위를 찍고 올라오면 그 사람은 그 회사의 전설이 된다.

아마도 사장이 목적인 사람은 지방발령을 기회로 생각하고 반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기에 보면 진나라 이후 한고조 유방을 도와 한나라가 중국을 통일하는데 일조한 사람이 있다.

한신이다.

한신은 원래 명망가의 자손이지만 비루하고 천하게 살았다.

쉽게 말하면 동네 건달이었다.

그런데 그런 그가 항상 칼을 옆에 차고 귀족들이 입는 긴옷을 입고 다녔다고 한다.

어느날은 저자거리에서 동네 건달이 한신보고 자신의 가랭이를 벌리며 그 밑으로 지나가라 했다.

싫으면 한판 붙어보자며 한신을 능욕했다.

한신은 치욕스러웠지만 동네 건달의 가랭이이 밑을 지나갔다.

그 후 한신은 동네 저자거리에 웃음거리가 되었다.

나중에 유방을 도와 한나라를 세운 후 한신은 동네건달을 찾아가 자신의 보디가드로 삼았다.

그럼 왜 한신과 같은 천하명장이 한 주먹거리도 안 되는 동네 건달의 가랭이 밑을 기어갔을까?

그것은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큰 뜻을 품고 있었는데 사소한 시비로 사람을 죽이면 큰 일을 도모 할 수 없다.

하찮은 동네 건달 때문에 자신은 도망자 신세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신은 기꺼이 동네 건달의 가랭이를 기어갔던 것이다.

목적은 치욕도 참게 한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청나라에 사신단으로 끼어 북경으로 갔다가 청나라 황제가 여름피서로 열하로 가있었고 사신단은 다시 북경에서 황제가 있는 열하로 가게 된다.

장맛철에 비도 내려 강의 강물이 불어 고생을 하고 그 먼길을 걸어서 빠른 시간 안에 가야 하니 대부분의 사신단은 불평불만이 극에 달했다.

그러나 박지원은 사신단의 일원이었지만 사실 사신단은 아니고 친척에게 부탁해서 북경을 보고 싶은 마음에서 간 여행이다.

왜 북경을 보고싶었나?

그 당시 북학파에서 이미 북경을 다녀온 북학의를 쓴 박제가 등이 먼저 북경을 보고 와 자랑질을 하는 바람에 나도 갔다와야겠다는 오기에서 비롯된 여행이었다.

그런데 청나라 황제가 열하로 가서 조선의 사신단을 불렀다.

그러니 박지원은 열하까지 가서 그 곳 풍물이나 풍광 그리고 황제를 알현하면 할 이야기가 많아져서 북학파 친구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열하로 가게 된다.


이처럼 목적은 사람을 바꾼다.

내가 돈을 벌어 부자가 되는 것이 목적인가?

그렇다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직업이 별 것 아니라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더라도 그것은 내가 거쳐가는 직업일 뿐이다.

그 직업과 내 처지를 동일시해서 남들이 나의 직업을 보는 평판에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은 그냥 일하고 남는 돈을 가지고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내 목적을 이루는 길이다.

그러나 목적을 잃고 그냥 하루 하루를 의미없이 TV를 보고 친구들 만나서 피같은 돈을 술 먹는 데 써버리고 시간을 허투루 쓴다면 그것은 목적에서 벗어난 일이다.


그러니 목적이 있는 사람과 목적이 없는 사람은 몇 십년 후 아니 몇 년 후에도 그 사람의 성취에서도 차이가 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즐겁운 마음으로 기꺼이 살아가는 것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난다.


가장 큰 차이는 오늘을 살면서도 흥(신남)이 나는지에 대한 차이가 아닐까?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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