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년 '혁신 神話' GE의 몰락

120년 '혁신 神話' GE의 몰락


시총 111조 사라진 美대표기업
지난달 '재앙' 수준의 실적발표
"배당 삭감" 예상에 주가 더 하락
방만 경영, 구조조정 실패
NYT "다우존스서 퇴출될 수도"
플래너리 회장, 자산 매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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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역사의 GE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8월 취임한 플래너리 신임 회장은 강도 높은 구조 조정과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프랑스 몽투아르 드 브르타뉴에 있는 GE의 해상 풍력발전기 공장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김경필 기자 pil@chosun.com)

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GE(제너럴일렉트릭) 주가는 20.21달러로 마감했다. 올 들어 36% 떨어진 것. 그동안 사라진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약 111조원)로, SK하이닉스(61조원)와 현대차(34조원) 두 회사를 합한 것과 맞먹는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GE만 역주행 중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다우존스 지수의 마지막 남은 원년 멤버가 지수에서 퇴출될 수 있다"고 했다. 글로벌 기업과 경영자에게 '경영학 교과서'였던 GE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신임 회장은 비용 절감, 사업 구조 조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120년 넘게 이어온 거대 기업 GE가 쇠락의 길로 접어든 것일까.

◇3분기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 "재앙(disaster)"

GE는 지난달 20일 3분기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335억달러, 주당 순익은 29센트였다. 월가(街) 예상치(49센트)에 한참 못 미치는 '어닝쇼크'였다. 야후파이낸스는 "재앙(disaster)"이라고 표현했다. 전망은 더욱 암울하다. GE는 올해 주당 순이익을 기존 1.6~1.7달러에서 1.05~1.1달러로 낮췄다. '매도(sell)'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신용 등급 전망 하향이 잇따랐다.

특히 GE가 배당을 삭감할 것이라는 예상은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GE의 배당수익률은 연 4.3%. 미국 재무부 10년 만기 채권수익률(연 2.4%)이나 S&P500 배당수익률(연 2%)보다 높다. GE가 배당금을 삭감한 것은 1920년대 대공황 이후 글로벌 금융 위기가 터진 2009년이 유일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배당은 기업 경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핵심 바로미터"라며 "GE가 배당금을 삭감한다면 회사가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혁신의 상징이었던 GE, 방만 경영·구조 조정 실패

미국 언론은 "한때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던 기업이 규모 면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비용 구조와 관련해 생존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이 전기 조명회사로 창업한 GE가 100년 넘게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 성공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1981년부터 2001년까지 20년간 GE를 이끌었던 잭 웰치 회장은 재임 기간 GE를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000개에 달하는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사의 몸집을 불려나갔다. 잭 웰치 회장은 '세기의 경영자'(Manager of the Century)라는 명성을 얻었고, 전 세계 경영자들은 그의 리더십 스타일을 연구하고 경영 전략을 따라 했다. 2001년 CEO에 오른 제프리 이멀트 회장은 금융·가전·미디어 사업에서 철수하고, 가스 엔진·태양광·바이오 사이언스 등 종합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2011년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에너지·항공·운송·헬스케어 등 기존 산업에서 장비·기계를 생산·공급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생산과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주가 하락 속에 이멀트 회장은 지난 8월 자리에서 물러났고, 지금의 위기를 불러온 장본인으로 비판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잘못된 시장 전망을 바탕으로 에너지와 전력 부문에 과도하게 투자한 이멀트 회장과 경영진의 오판이 실적 부진과 유동성 위기를 불러왔다"고 했다. 이멀트 회장은 해외 출장 때 고장에 대비해 전용기를 두 대씩 띄운 사실도 드러났다.


◇신임 플래너리 회장 "다 팔아라"

지난 8월 GE를 넘겨받은 플래너리 회장은 2018년 말까지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비용 절감과 함께 200억달러(약 22조원)의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개선하겠다고 선언했다. 플래너리 회장은 비용 절감과 구조 조정에 "성역은 없다(no sacred cows)"고 했다.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것이다. 회사 전용 제트 비행기 운행을 중단하고, 임원 승용차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인도 등 2곳을 제외하고 중국·독일·브라질의 해외 리서치센터도 없애기로 했다. GE에서 가장 오래된 기관차 사업 철수도 고려 중이다.

현지 언론은 "GE가 자산 매각과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 처방에 불과하다"며 "미래 성장 전략을 찾지 못하면 125년 역사의 GE는 날개 없이 추락하는 신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8/2017110803211.html 

일단 GE의 주가가 떨어졌다.

그렇다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팔아라.

당신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그것을 붙잡고 우느니 차라리 팔고 다른 주식을 사는 것이 낫다.

물론 더 많이 오르는 앞으로 유망한 주식이다.


GE가 그깟 전용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나?

아니면 방만경영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아니다.

이유는 단 하나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은 미래다.

미래는 지구 온난화와 싸워야 하는 친환경이다.

그런데 GE가 만드는 가스터빈과 엔진은 독보적 1위지만 기존의 석유로 가는 자동차 기업과 똑같은 신세다.

석유로 가는 엔진을 만들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항공기 모터를 만들고 선박 모터를 만들면 된다.

그러나 지금 뛰어들기엔 너무 늦었다.

그러하면 결국 GE는 죽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떨어지면 팔아야 한다.

당신이 뭔데 떨어지는 주가를 부여잡고 있는가?

자본가보다 똑똑한가?

그들보다 자본이 많은가?

그들보다 정보력이 뛰어난가?

아니면 그들보다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이 남다른가?

그럴리 없다.

GE의 사장이 누군지 모르며 그 기업의 매출이 얼마인지 모르고 혹여 그런 것을 안다 하더라도 신규 클라이언트가 얼마나 들어오고 있는지 그들이 자랑하는 프리딕스가 어떤 개념인지도 모르며 혹여 안다 하더라도 그 프리딕스의 회원사의 면면이 어떠하며 그 기업들의 가업속도가 어떠한지 그리고 성과는 어떻게 나고 있는지 그리고 그 프리딕스라는 플랫폼의 개발과 빅데이터 처리능력이 어떠한지에 대해 모른다.

그런데 왜 떨어지는 주식을 부여잡고 있는가?

이미 산 가격보다 20%도 넘게 빠졌을텐데 말이다.

그냥 개미는 떨어지면 팔면 된다.

자본가보다 조금 느리지만 그들의 정보력과 통찰력 그리고 그들의 자본력을 개미가 유일하게 무력화 시키는 일이다.

단 오르면 안 팔면 된다.

아무리 빠져도 이익이 나고 있다면 안 팔면 된다.

그것도 자본가들을 열받게 하는 일이다.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는 개미들을 보며 그들의 작전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오른 주식을 꾸준히 모으는 길만이 그들을 이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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