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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시장 쑥쑥 크는데… 삼성전자 마음 고생

파운드리 시장 쑥쑥 크는데… 삼성전자 마음 고생


[차세대 역점 사업으로 투자 늘렸지만 좀처럼 돌파구 못 찾아]

반도체 기술력은 압도적이지만 파운드리는 다품종 소량 생산… 고객 요구 따라 순발력 발휘해야
작은 제품보다 검증된 제품 인기… 기존 업체들 몫 공략하기 힘들어
애플 등 공급선에서 삼성 견제… 中 자국 업체 몰아주기도 걸림돌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의 뒤를 이을 차세대 사업으로 꼽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쌓은 미세공정 기술과 양산 능력을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활용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파운드리 기술 개발과 공장 생산라인 확대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성장세는 시장 평균에도 못 미치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7.7%로 TSMC(55.9%), 글로벌파운드리(9.4%), 대만 UMC(8.5%)에 이어 4위에 그치고 있다. 18일부터 삼성전자 기흥·화성 사업장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도 파운드리 사업 확대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평균에도 못 미치는 성장세

삼성전자는 올 5월 기존 시스템LSI(비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내에 있던 파운드리 사업팀을 사업부로 승격·독립시키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어 미국 산타클라라(5월), 일본 도쿄(9월)에서 잇따라 파운드리 사업 설명회를 진행하며 올해 안에 TSMC에 이어 글로벌 2위 파운드리 업체가 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이를 위해 기흥과 화성공장에는 6조원을 들여 새 장비도 도입했다.

    2017년 세계 파운드리 업체 순위 

하지만 현재까지 성적표는 야심 찬 계획에 크게 못 미친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파운드리 사업 매출은 43억9800만달러(약 4조8000억원)로 작년보다 2.7%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다. 올해 세계 파운드리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7.1%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 TSMC와 글로벌파운드리는 8%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파운드리 시장이 삼성전자의 예상과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10나노미터(㎚·10억 분의 1미터) 파운드리 반도체 양산을 시작했고 올 10월에는 8나노 공정 개발을 완료했다. 10나노 공정은 반도체 회로 선폭이 10나노미터라는 뜻으로, 회로 선폭이 가늘수록 더 작으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10나노 공정 기술 개발에서 경쟁사인 TSMC보다 6개월~1년가량 앞서 있지만 반도체 생산 주문을 하는 고객사는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센터장은 "파운드리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고객사들이 더 작은 제품보다는 안정적이고 검증된 제품을 원한다"면서 "더 뛰어난 기술을 개발했다고 고객사들이 무조건 채택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장점 발휘 어렵고 견제까지

메모리 반도체에 최적화된 삼성전자의 공정 기술이 파운드리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몇 가지 제품을 균일하게 대량으로 생산하는 소품종 대량생산 기술이 핵심이다. 반면 파운드리 시장은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제품을 맞춤형으로 생산해주는 다품종 소량생산 중심이다. 다시 말해 삼성전자가 가진 공정 최적화 능력이 발휘되기 어려운 구조라는 뜻이다. 특히 TSMC와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쟁사들은 삼성전자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는 TSMC와 글로벌파운드리에 비해 기술적으로는 우수하지만 같은 사양의 제품을 생산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고객사 주문에 따라 공정을 신속하게 개발해 원가를 효율적으로 절감하는 노하우가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은 "스마트폰 시장 경쟁자인 애플 등은 의도적으로 공급선에서 삼성을 배제하며 견제하고, 중국 업체들은 자국 업체에 물량을 몰아주는 경향이 강하다"며 "하지만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웨어러블(착용형) 기기 등 신사업의 등장으로 다양한 기능과 형태의 반도체 수요가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긴 안목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운드리(foundry·위탁 생산)

영국의 ARM, 미국 퀄컴 같은 설계 전문 회사가 주문한 반도체를 전문 생산하는 사업. 스마트폰·사물인터넷 등에서 다양한 기능의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파운드리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19/2017121900010.html

파운드리란 애플이나 퀄컴처럼 공장이 없고 설계만 하는 기업이 반도체만 만들어 달라고 공장에 맡기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설계와 생산을 동시에 하는 삼성에 이런 기업들이 맡길리 없다.

기술력이 떨어져도 대만 기업들 한테 맡기지.

펩리스가 맡기려면 삼성전자한테 설계도면 넘겨줘야 하는데 말이다.

최첨단 설계도면일 수도 있고 경쟁자를 키워줄리도 만무하다.


당연한 말인데 기자만 모르나?

차라리 파운드리를 노린다면 LG가 공장 만들어서 펩리스 쫓아 다니며 내가 예전에 LG전자에서 반도체 만들었으니 우리에게 물량주면 우리는 오리지널 안 만든다고 하면 모를까 말이다.

물론 LG야 지금 공장도 기술력도 없으니 대만이나 미국쪽 파운드리 사다가 명운을 걸고 하면 모를까?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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