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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서 8개월째 판매 고전

현대·기아차, 미국서 8개월째 판매 고전

2016년 8월보다 1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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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올 들어 미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두 회사의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가까이 줄었다. 8개월 연속 감소세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성이 한계에 이른 데다 세계 자동차회사의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두 회사는 미국에서 지난달 10만7633대를 팔았다. 작년 같은 달(12만6263대)보다 14.8% 줄었다. 현대차의 판매 부진 영향이 컸다. 현대차는 8월 한 달 동안 5만4310대를 파는 데 그쳤다. 전년 동기(7만2015대)보다 24.6% 급감했다. 투싼을 제외한 싼타페와 쏘나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등 주력 차종이 줄줄이 맥을 못 춘 탓이다. 현대차는 수익성 낮은 ‘플릿 판매(렌터카업체 등 법인 물량)’를 줄인 것이 매출이 줄어든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플릿 판매 비중을 크게 줄여 당장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중고차 잔존가치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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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나름 선전했다. 지난달엔 작년 같은 기간(5만4248대)보다 1.7% 줄어든 5만3323대를 판매했다. 쏘울과 포르테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늘었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은 업체별로 희비가 갈렸다. 제너럴모터스(GM)의 8월 판매량은 27만55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반면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포드의 판매량은 각각 17만6033대, 20만9029대로 10.6%와 2.1% 줄었다. 도요타의 8월 판매량은 22만7625대로 같은 기간 6.8% 증가했지만 혼다는 14만6015대로 2.4%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인센티브 강화 등을 통해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http://auto.hankyung.com/article/2017090387431

주식은 미래의 가치를 반영한다.

그래서 현재 돈 벌고 있는 포드의 주가보다 앞으로 돈 벌 테슬라의 주가가 한 때 추월 했던 것이다.

그런데 현재도 돈을 못 벌면 그 주식을 살 이유가 있을까?


그래서 현재 돈 벌고 있는 기업 중 미래가 없는 기업이 물건마저 안 팔리면 꽝이다.

우리나라 조선기업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미래도 없는데 현재도 안 팔린다.

그러니 꽝이다.

좋은 기업을 사기에도 돈이 모자른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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