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정기 배송 처음 시작한 케이샤 보샴·헤일리 바나
이미지 크게보기
의류 추천 기업 스티치픽스를 창업한 카트리나 레이크처럼 여성이 주요 고객인 산업에서 여성 창업자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전통 산업에 새로운 기술이나 사업 모델을 접목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0년 하버드 MBA 출신 케이샤 보샴(34)과 헤일리 바나(33)가 만든 '버치박스(Birchbox)'는 정기배송(subscription)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기업이다. 두 창업자는 소비자들이 여러 화장품을 시제품으로 사용해 본 뒤 마음에 드는 제품만 정품으로 사고 싶어 한다는 요구가 있다고 보고, 매달 10달러를 내는 조건으로 5~6가지 종류의 화장품 샘플을 박스에 담아 배달하기 시작했다. 사용자는 6년 만에 200명에서 100만 명으로 늘었고, 버치박스는 작년 말까지 투자금 8000만달러를 유치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패스트컴퍼니는 "미국에서만 1100만 명 이상이 각종 정기배송 서비스를 사용한다"면서 이를 '버치박스 효과'라고 명명했다.
패션 잡지 보그 직원이었던 에밀리 와이스(32)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1980년 이후 출생)를 위한 화장품 브랜드 '글로시에(Glossier)'를 설립했다. 와이스는 2010년부터 유명인, 모델 등이 실제 사용하는 화장품을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취미로 운영했다. 웹사이트가 20~3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커뮤니티로 부상했다. 그는 댓글을 매일 읽으면서 20~30대 여성들이 짙은 화장보다 자연스러운 화장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피부와 혈색을 자연스럽게 드러내 주는 화장품을 만들어 출시했다. 특정 소비자층의 구체적인 요구를 반영한 덕분에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소문을 타고 완판됐다. 작년에만 매출이 3배 뛰었고, 창업 3년 만에 35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다.
미국 경제 매체 CNN머니는 데이팅 앱 '범블(Bumble)' 등을 차세대 신사업으로 꼽는다. 범블 창업자 휘트니 울프(28)는 과거 성희롱 피해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여성이 마음에 드는 남성 상대와의 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여성 친화적인 데이팅 앱을 만들었다. 앱 출시 2년 만에 사용자 1300만 명이 모였다.
http://weekly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12/2018011201418.html
쇼핑이 변하고 있다.
오프라인 쇼핑(백화점, 할인마트) - 홈쇼핑(장소와 시간의 제약) - 온라인쇼핑(장소의 제약) - 모바일 쇼핑(제약이 없음) - 정기배송(선택이 없음)
쇼핑을 하는 데 있어서 사람은 마치 뇌가 없는 사람처럼 되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선택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선택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다.
의외로 많은 것 같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오늘 입고 나갈 옷을 SNS에 올려서 어떤 것을 입고 나갈지 투표를 시킨다.
이것은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닌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관한 것에서 자유롭지 못해서이다.
혹시 촌스러우면 어떻게 하지?
유행에 뒤떨어졌다면 어떻게 하지?
남이 뭐라 하면 어떻게 하지?
그렇다면 내가 최신유행을 가르쳐줄께다.
선택장애와 귀차니즘이 결합하여 기업을 만든다.
얼마전 상장한 스티치 픽스도 같은 맥락이다.
사람의 체형을 입력하면 AI가 그 사람이 입을 옷을 정해주고 배송해준다.
5벌을 보내면 한 벌을 입고 나머지 4벌을 반품한다.
물론 반품을 많이 할수록 더 인공지능은 똑똑해진다.
그리고 그 사람은 그러한 생태계에 빠져서 더 헤어나오지 못한다.
이런 정기배송은 선택이 필요없는 일회용 면도기의 날을 배송해주는 기업이 있을 정도로 이런 것이 같은 흐름의 일환이다.
결국 사람은 더 편한 것 더 유행인 것 촌스럽지 않은 것 등등을 힘 안 들이고 선택하기 위해서이다.
궁극은 쇼핑이 이런 식으로 더 갈 것 같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