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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2019년 중동, 비자유주의 세력의

[글로벌포커스] 2019년 중동, 비자유주의 세력의 현상 유지


올해도 중동에서는 이란, 러시아, 시리아를 위시한 비자유주의 세력이 역내 질서 판짜기를 이끌면서 인권, 민주주의, 개방,  자유무역의 가치는 약화될 것이다. 역내 비자유주의 질서는 1년 전 급부상했다. 시리아 내전과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IS  격퇴전이 맞물려 교착 상태에 빠지자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시리아 정권이 아닌 IS 축출에 우선순위를 둔 결과이다. 2017년 말  IS는 패퇴하고 아사드 세습 독재 정권은 살아남았다.  

자국 민간인을 화학무기로 200여 차례 공격한 아사드 정권은 이란과 러시아의 전폭적 도움으로 내전에서 승리했고 정상국가 복귀를  선언했다. 이란의 강경파 혁명수비대는 시리아 내전의 승리를 발판으로 예멘, 레바논, 이라크, 가자지구로 영향력을 확산했다. 친서구 블록에 속하던 터키와 카타르마저 이란과 밀착했다. 이란의 팽창정책은 한때 위기를 맞았다. 강경 보수연합의 핵심 지지층이 등을 돌리며 대규모 반체제 시위를 조직했기 때문이다.  강경파가 시리아 내전과 예멘 내전에 개입해 막대한 자금을 쓰는 동안 국내 경제가 피폐해졌다는 이유였다. 시위의 근원지 마슈하드는  보수연합의 거점인 동북부 지역에서 종교색이 가장 짙은 도시다. 8월 미국의 제재 복원까지 겹치며 이란 경제는 벼랑 끝에 몰렸고  시민들의 분노는 날로 거세졌다.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무능한 신정 체제와 하메네이 최고종교지도자를 탓했다. 강경파는 역내 패권 확장의 질주를 멈추고 집안 단속에 집중해야만 했다.  

그런데 뜻밖의 반전이 일어났다.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언론인 카슈끄지가 살해된 것이다. 시아파 종주국 이란의 헤게모니 부상 위협을 수니파 대표국 사우디는 전례 없는 개혁개방으로 막아보려 했다. 사우디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MbS)  왕세자는 젊고 자유로운 개혁가 이미지로 국제사회와 동맹국에 어필했다. 그러나 카슈끄지 사건 이후 거센 비난이 사우디 왕실로  향하면서 MbS 체제의 정당성은 크게 흔들렸다. 왕세자의 과도한 자신감이 부른 비상식적 결말에 대해 미국과 유럽 동맹국은  분노했다. 미국발 압박 수위는 연일 높아져만 갔다. 높은 기대만큼 실망이 컸던 탓이다. 개혁개방의 아이콘 왕세자가 돌파구를 찾기  위해선 파격적인 양보가 필요했다. 사우디-이란의 또 다른 대리전 예멘 내전에서 시리아 내전의 설욕을 노리던 사우디는 패배에 가까운 휴전안을 받아들였다. 물론 내부 시위와 미국 제재에 시달리던 이란 강경파에겐 실리와 명분 모두를 챙길 수 있는 예상치 못한  호재였다.  

이란과 사우디 내부의 폐쇄적인 권력독점 구조 때문에 역내 정세는 반전과 혼란의 연속이었다. 이란 강경 보수연합은  나라 안 저항, 사우디 MbS 체제는 나라 밖 압박으로 인해 수니-시아 라이벌 간 힘 겨루기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 보였다.  이때 또 다른 권위주의 지도자가 반전을 시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재선 승리로  2033년까지 장기 집권의 기반을 마련했으나 미국이 무역전쟁을 선포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카슈끄지 사건이 주터키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일어나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증거를 선점해 사우디, 미국과 물밑 거래에 나섰다. 결국 미국과 불화를 해소하고  사우디로부터 경제 혜택을 약속받은 후 이란, 러시아, 중국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 중동에선 자유주의 질서가 위축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중동을 떠날 채비에 바쁘다.  유럽 나라들은 중동 내 다자주의 틀이나마 지키려고 미국과 다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독단적인 이란 핵협정 탈퇴 이후 미국과  유럽 사이의 분열은 심화되고 있다. 사우디는 미국과 유럽 편에 서서 자유주의 규범과 질서를 지키겠다고 했다.

왕세자의 권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계산이었다. 하지만 숙제를 제대로 못했다며 호된 신고식만 치렀다. 자유주의를 향한 개혁개방  시도는 사우디 왕실에 억울함과 좌절을 안겨줬다. 반면 역내 비자유주의 질서를 이끌고 지지하는 세력들은 회심의 미소를 띠며 현상  유지를 다짐하고 있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중동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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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k.co.kr/column/view.php?sc=30500160&year=2019&no=44096




복잡한 중동문제이지만 최대한 풀어서 단순화 해서 생각해 보자.


매일 신문에 나는데 그 이유는 석유패권 때문이다.

석유가격으로 제조업, 물가 등에 영향을 미치는데 우리가 몰라서야 되겠는가?


1. 중동국가 정부의 출현


중동국가 정부는 유럽에의해 오스만 제국이 2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찢어지면서 나왔다.

부족의 왕이 지역에서 나라의 국왕으로 추대를 받았다.

사우디는 사우드 왕가, 요르단 하심 왕가, 이란 - 팔레비 왕가 

원래는 이랬지만 중간에 군부 쿠테타나 혁명으로 정권이 뒤집어지는 곳들이 생긴다.

리비아 - 카다피, 이라크(쿠테타) - 사담 후세인(쿠테타 혁명세력), 이집트 - 나세르(혁명) 등등 말이다.

미국이 이들을 처음에는 용인하나 나중에는 골치아픈 애들을 위주로 지워버린다.


2. 이슬람 원리주의자 등장


1950년대부터 이집트에서 지하드의 원조 꾸틉이 서양식 정치제도를 받아들인 왕과 군부세력에 저항해 이슬람 원리주의로 돌아가자며 정권탈취를 위해 테러를 일으킨다.


3. 이란 팔레비 왕가 붕괴


이란은 혁명에 의해 무너지는데 최초로 이슬람 원리주의자인 호메이니가 팔레비 왕을 내쫒고 정권을 탈취한다.

이로써 이란은 중동 각국에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현재의 정권을 엎어 버리기 위해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에게 돈과 무기를 지원하며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성지가 된다.


4. 이란 이라크 전쟁


사담 후세인은 자국에 이슬람 원리주의자가 창궐할 것을 두려워해 이슬람 원리주의자의 본산인 이란을 공격 이란, 이라크 전쟁이 벌어진다.

미국은 중동 균형정책을 펴고 있었다.

중동은 어느 한 세력이 강해져서 패권을 잡는 것이 아니라 서로 힘이 비슷해져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면서 균형을 이루면 미국에 대항하는 세력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란, 이라크 전쟁이 일어났을 때 미국은 이라크를 도와주기도 했지만 이란도 도와주면서 7년동안 전쟁을 이끌었으며 양쪽에 무기를 팔아 막대한 이득을 거뒀다.

5. 2001년 911 테러 발생


그런데 이러한 미국의 중동 균형정책의 핵심을 간파한 알카에다의 오사마빈 라덴은 911 테러를 일으키며 미국을 공포에 빠뜨린다.

공포에 빠진것은 미국국민도 국민이지만 대통령인 부시도 당황했다.

그러면서 부시는 아프가니스탄을 상대로 예방전쟁(전쟁을 안 일으켰어도 테러지원국으로 간주하고 전쟁을 하는 것)을 하게 되고 탈레반을 축출한다.

또한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이라크를 침공해서 사담 후세인을 제거하고 리비아의 카다피는 자국의 혁명세력에 의해 죽게 된다.


즉 미국이 균형정책을 포기하고 독재자들을 제거하면서 중동은 헬게이트가 열린다.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강력한 독재자가 없어진 틈을 노려 중동에 이란처럼 이슬람 원리주의 정부를 세우려고 했다.


그래서 정치상황이 불안한 예멘, 시리아, 이라크 등에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과 독재정권이 서로 정권을 차지하려고 전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그래서 크게 보면 두 세력이 싸우는 것이다.


이란(이슬람 원리주의자 - 시아파) VS 사우디(친 서구 세력- 수니파)


이런 와중에 사우디의 왕자 무하마드 빈살만이 카슈끄지를 죽이면서 경제위기에 몰려 있던 이슬람 원리주의자가 이 사건을 계기로 명분에서 앞서면서 서방이 사우디에 등을 돌리면서 원리주의자들이 유리하게  반전이 일어났다는 얘기다.


미국은 이제 중동에서 빠져 나오려고 하고 있다.

다만 미국의 중동 정책은 중국이 이란과 손을 잡지 않도록 최대한 방해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이 이란과 손을 잡으면 에너지와 제조가 만나 미국에 대항하는 세력으로 중국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은 중동에서 빠져 나올 것이다.

왜냐하면 셰일가스로 석유가 나오는데 굳이 미군을 많이 배치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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