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Global View] 美 중앙은행은 긴축을 중단했

[Global View] 美 중앙은행은 긴축을 중단했을까


기예르모 오세스 < 英 맨그룹 맨GLG 신흥시장 채권전략 책임자 >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달 30일 기준금리 추가 인상 계획을 보류했다. 향후 정책에 대해선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했다. Fed가 보유한 채권을 팔거나 재매입하지 않는 방법으로 시중의 통화량을 줄이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의  속도 역시 조절할 수 있다고 했다.



성명이 발표된 직후  일각에선 Fed 이사회가 미 정부의 대규모 재정적자를 뒷받침하기로 작심한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왔다. 구조적으로 기업 부도율을  낮은 수준에 억눌러 놓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고금리 회사채와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을 계속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화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정부 재정적자는 중앙은행의 손을 넘어서는 장기적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Fed는 통화정책에서 재정은 고려하지 않고 인플레이션과 고용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점을 강조했다.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 중단

미국의 각종 지표가 Fed가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는 것을 정당화할 만한 근거는 별로 없다. 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한다 해도 자산 규모 축소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뚜렷한 침체 징후가 없음에도 Fed가 작년 12월 FOMC로부터 불과 6주 만에 금리 인상에 관한 톤을 완전히 바꾼 까닭은  무엇일까. 우리는 세 가지 정도의 가설을 세울 수 있다. 첫째는 시장 참여자들이 아직 모르는 매우 나쁘고,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사건이 도사리고 있다는 가설이다. Fed가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를 인하하거나 채권 매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미리 태도를 유연하게 바꿨다는 얘기다.




두 번째 가설은 현재 진행 중인 중국과의 통상협상이 변수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Fed가 비둘기파로 변신해 금리 인상을 그만두겠다고  하고, 셧다운 사태도 끝난다면 미 행정부가 중국을 압박하는 데 더 힘이 실릴 수 있다. 미 정부의 이런 의중이 Fed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쳤다는 가정이다. 그간 시장 참여자들은 이 협상이 실제 관세를 높이는 데 이르지 못하고 기한이 연장돼 중국이 시간을 더 버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은 작년 12월 뉴욕증시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Fed가 당황했다는 가설이다. 지난달 발언은 Fed가 무리하게 기준금리를 인상할 뜻은 없다는 점을 강조해 시장을 안심시킨 것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테이퍼링은 계속된다

투자자들은 두 번째 가설인 중국과의 협상 때문에 Fed가 정책을 바꿨고, 미국의 호황 국면은 계속된다고 믿고 싶을지 모른다. 그러나  맨그룹은 세 번째 가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파월 의장은 목표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근원물가 상승률이 연 2%(현재 연 1.9%)를 초과한다면 Fed는 다시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통화량을  목표치까지 되돌리는 데 필요한 긴축은 더 클 것이며 세계 경기침체를 일으킬 수 있다.

지난 통화정책 결정 회의에서 드러난 중요한 사실이 있다. 어떤 가설을 세우더라도 Fed 이사회가 미 정부로부터 독립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재정지출 규모는 더욱 커져 국채 발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미래에 더욱 혹독한  긴축을 해야 할지 모른다.




정리=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21816291







별 내용 아니다.


왜 중단했을까? 에 대한 것을 3가지 시나리오로 풀어 놓은 것이다.




하나 하나씩 살펴보며 우리의 대응책도 한번 점검해 보자.




첫째는 시장 참여자들이 아직 모르는 매우 나쁘고,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사건이 도사리고 있다는 가설이다. Fed가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를 인하하거나 채권 매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미리 태도를 유연하게 바꿨다는 얘기다.




한 마디로 얼마나 안 좋았으면 금리 인상을 중단했을까? 에 대한 시나리오다.




정말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쫄지 말자.


이런 것을 보고 그 전에는 쫄았다.


왜냐하면 그 징후가 무엇인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징후가 무엇인지 안다.


나스닥 일간지수가 -3% 빠지는 것이다.


그러면 한 달 기다리면 된다.




그렇다면 그 징후의 의미 악재가 현실이 된다는 것에 대한 의미나 연유는 우리는 모른다.


아마도 이 글을 쓴 영국의 맨그룹 책임자도 모를 것이다.


그것을 알면 이렇게 시나리오 안 쓴다.


그것이 무엇이고 원인은 어떻고 앞으로 어떻게 일어날 것이다 이렇게 쓰지.




미리 대응하여 팔 필요도 없다.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러니 수 많은 시장 참가자들이 가격을 올리고 내린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아예 불가능하다.


그러니 우리는 대응밖에 할 수 없다.


그 대응은 바로 39년간 나스닥 일간지수를 확률적으로 통계화 한 사실이다.




-3%가 뜨면 정말 안 좋은 것이고 그 때는 전량 매도 해야하며 한 달 기다렸다가 다시 매수하면 된다.


그러므로 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매일 나스닥 종가만 확인하면 된다.


세계 1등 주식도 마이크로소프트라면 50달러쯤에 샀으면 모를까 최근에 샀다면 그래서 수익이 거의 없다면 이 주식도 -3% 나스닥 일간지수 뜨는 순간 전량 매도해야 한다.




두 번째 가설은 현재 진행 중인 중국과의 통상협상이 변수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Fed가 비둘기파로 변신해 금리 인상을 그만두겠다고 하고, 셧다운 사태도 끝난다면 미 행정부가 중국을 압박하는 데 더 힘이 실릴 수 있다. 미 정부의 이런 의중이 Fed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쳤다는 가정이다.




주식은 두 개의 엔진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하나는 기업의 실적, 다른 하나는 Fed의 금리다.


둘 다 좋으면 즉 기업의 실적이 좋고 Fed의 금리가 낮게 유지되거나 떨어 뜨린다면 주가는 올라간다.


그리고 둘 중 하나만 좋아도 올라간다.


현재는 기업의 실적이 안 좋고 금리를 동결했으니 올라가는 것이 맞다.


작년 연초에는 이것과 상황이 반대의 경우다.


기업의 실적은 좋은데 금리는 올리는 중이었기 때문에 하나의 엔진으로 올라가다가 10월에 실적도 안 좋고 금리는 계속 올리니 그냥 고꾸라진 것이다.


실적은 줄줄이 마이너스였다.


아마존, 애플 등이 꺾이면서 나스닥 전체가 꺾였다.




만약 앞으로 Fed가 금리는 현재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떨어 뜨리고 4월, 10월 기업 실적이 좋다면 전고점은 무난히 돌파하면서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작년 10월과 같은 가정은 없다.


실적 안 좋고 금리 올리는 최악의 상황 말이다.




그럼 당분간 2번째의 경우 금리가 동결되거나 낮추는 경우를 가정했을 때 어차피 실적이 좋건 안 좋건 일단 주가는 올라가는 것에 베팅하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그래서 Fed 의장의 발언을 잘 살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는 최악의 상황이 아닌 좋은 상황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상황은 언제 바뀔지 모르는 것이기에 면밀히 나스닥 일간지수를 봐야 한다.


딱 하나 -3%가 뜨는지 말이다.




마지막은 작년 12월 뉴욕증시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Fed가 당황했다는 가설이다. 지난달 발언은 Fed가 무리하게 기준금리를 인상할 뜻은 없다는 점을 강조해 시장을 안심시킨 것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이 상황도 바로 전에서 얘기했다.


원인이 뭐였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


Fed가 증시를 올리기로 마음 먹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했으니 하나의 엔진이 돌아가는 것이고 원인이 뭐였건 그냥 지금은 투자할 때인 것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매거진의 이전글 5월 EU 의회선거 앞두고 쪼개지는 유로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