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유럽쇼크에 强달러…외국인 나흘째 `팔자`

유럽쇼크에 强달러…외국인 나흘째 `팔자`



유럽 경기 하강 충격이 한국 증시도 덮쳤다.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며 달러 가치가  오르자,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등 주요 신흥국에서 자금을 빼는 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MSCI의 신흥국 지수 내 중국 비중 확대(한국 비중 축소)에 이어 또 하나의 외국인 수급 악재가 불거진 것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면서 코스피를 강하게 짓눌렀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35포인트(1.31%) 하락한 2137.4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대거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74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각각  1.46%, 2.06% 떨어진 가운데 현대차 4.38%, NAVER 3.97%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개장 전부터 코스피 하락이 예상됐다. 7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 때문이다. ECB는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에서 1.1%로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경기 침체가 기존  예상보다 길고 깊다"며 경기 둔화를 공식화했다. 또 ECB는 올해 여름까지로 예정됐던 제로금리 유지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늘렸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3%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달러화 가치는 곧바로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 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통화다. 유로존 경기 하강과 완화적 통화 정책은 유로화 가치 하락을 유도하고 이는 결국 달러화 가치가 올라가는 결과로 이어진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ECB 결과가 나온 뒤 달러 인덱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오른 97.667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보다 높은 수치다. 당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기조를 드러내며 달러화 가치가 오르자 한국 증시가 큰 타격을 받았던 시점이다.  

신흥국 증시는 달러화 가치 상승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며 신흥국 화폐 가치가 떨어지면 주가가  오르더라도 신흥국 시장에 투자해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은 그만큼 줄어든다. 외국인 자금이 한국 증시에서 빠져나갈 요인이 생긴  셈이다. 주식시장 역시 예민하게 반응했다. 해외 금융시장에서 MSCI 한국 지수는 1.67%, MSCI 신흥국 지수는 1.85%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어 한국 증시  투자심리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화 가치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있어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한국 증시에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는 겹악재다. 앞서 지난달 28일 MSCI가 중국A주 편입 비중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이미 한 차례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달러화 강세라는 새로운 변수가 들어선 셈이다.  

반면 달러화 방향을 좀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단기적으로 달러화 강세는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인 영향은 좀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단기적으로 분명히 좋은 소식은 아니다. 그러나 약달러에 대한 기대감이 줄었을 뿐 강달러로 갈 만한 수준도 아니어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국내 이익 모멘텀 하락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반등 신호를 확인하는 게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9&no=141382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 주가가 떨어져도 미국 달러화 가치가 높아져 손해를 덜 본다.


요즘에 한국 원화가 강했었지만 진짜 위기가 온다면 한국 원화는 휴지가 된다.

IMF가 그랬고 2008년도 금융위기가 그랬다.

IMF는 3배가 올랐고 2008년 금융위기는 2배가 올랐다.


최근에는 1100원대에서 1130원대로 약 2% 올랐다.


그러니 진짜 위기가 왔을 때 -3%를 잘 보고 대응하면 주식을 잘 빼기만 해도 달러원 환율로 오히려 돈 벌 기회도 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매거진의 이전글 랍면·요괴라면…'대박'은 틈새서 나온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