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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만 하고 아무 일 안해도 OK… 스웨덴 '잉여인


출퇴근만 하고 아무 일 안해도 OK… 스웨덴 '잉여인간 일자리' 프로젝트


      

입력 2019.03.11 03:00 


종신직 驛관리인 1명 공모 "AI시대 새 노동 관점 제시"


스웨덴에 인류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던 초유의 일자리가 생긴다. 아무런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정반대로 무슨 일이든 해도 된다. 책을 읽든, 휴대폰 게임을 하든, 잠을 자도 된다. 사무실을 벗어나도 상관없다.  휴가도 보장될뿐더러 종신(終身)직이다. 단 하나의 조건이라곤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해야 한다는 것. 인공지능과 자동화로 인간의  노동이 위협받는 시대, '잉여 인간 실험'이라고 할 수 있다.

스웨덴 교통부와 공공예술부는 2026년 완공되는 스웨덴 남서부 도시 구텐베르크 코슈배겐역(驛)에서 이런 조건으로 일할 직원 1명을 뽑을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보도했다.  완공 1년 전인 2025년 전 세계 사람 중에서 공모를 받아 선발할 예정이다.




이 사람은 출근해서 사무실 스위치를 올려 승강장의 형광등이 깜박이도록 하는 것으로 자신의 출근 사실을 알리면 된다. 저녁이 되면 사무실 스위치를 내려 다시 한 번 승강장 형광등을 깜빡이게 한 뒤 퇴근하면 된다.

'영원한 고용'이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코슈배겐역 디자인 공모에 뽑힌 이들의 아이디어다. 스웨덴 디자이너 시몬 골딘과 야코프 센네비는 자신들이 설계한 역사(驛舍)에 '잉여 근로자'를 채용하는 것을 주요 콘셉트로 잡은 공모작을 내 당선됐다. 공모전 제안서에  따르면, 이들은 공모전 상금 700만코로나(약 8억4000만원)로 재단을 만들고 돈을 굴려, 잉여 근로자 한 사람의 월급  2320달러(약 264만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120년 정도 후 돈이 다 떨어지면 이 프로젝트는 마무리된다.

다소 황당해 보이는 이 프로젝트는 왜 시작됐을까. 이들은 제안서에서 "대규모 자동화와 인공지능의 시대에 인간 모두가 생산성의 측면에서  쓸모없어질 것이란 위협이 임박했다"며 "이 프로젝트는 인간의 노동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경제 성장과 진보라는 현대성의  본질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썼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11/2019031100144.html





인간이 왜 태어났을까?




당나귀처럼 일하다 죽으라고?


아닐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나귀처럼 일 하다 죽는다.


왜 당나귀처럼 일을 할까?




노동능력이 떨어졌을 때 대비해서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하니까?


남들 보기에 쪽 팔리지 않으려면 30평대 아파트와 중형 승용차는 있어야 하니까?


사교육비가 많이 드니까?




다 맞다.




그런데 그게 태어난 이유일까?


그렇다면 너무 허무하지 않는가?


만약 그렇다면 목적 자체가 너무 소박해서 존재 자체가 가벼워지지 않는가?




인간이 태어난 이유는 없다.


그러나 가볍지 않게 살아야겠다.


가볍게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슬프니까.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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