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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흐른다.

욕망은 흐른다.


시대에 따라서 기호에 따라서 인간의 욕망은 끊임없이 변화 한다는 얘기다.


예를들어 세계인이 동경하는 장소도 흐른다.

불교의 발상지는 인도다.

인도는 예전에 엄청난 매력을 가진 나라였다.

서유기의 삼장법사나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은 그 당시 인도를 동경의 대상으로 그리며 사람들의 동경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현재 인도는 문명이 쇠퇴하고 영국의 식민지로 떨어진 이후 그 매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 이후 포루투갈, 스페인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다시 해가지지 않는 나라 영국이 그리고 현재는 미국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미중무역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 살고 싶은 사람이 많을까? 

중국에 살고 싶은 사람이 많을까?

아마도 중국에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 그럴까?

그것은 국가가 만들어내는 브랜드 가치가 낮기 때문이다.

중국하면 미세먼지, 공산당 일당 독재, 인권 탄압, 환경파괴 등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미국은?

자유 민주주의, 할리우드, 패션, 부자 나라 등이 떠올라 가고 싶은 나라가 된다.


그런데 만약 미중무역전쟁에서 중국이 미국을 이기고 패권국가가 된다면?

중국이 세계에서 가고 싶은 나라가 될 것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주식의 가치는 영원한 것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1990년대 삼류의 상징이었다.

유럽이나 미국의 매장에 가면 일본 전자제품에 밀려 보이지도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가?

삼성전자의 TV 등 가전제품은 세계 일류가 되었다.

브라운관 TV 아날로그에서 LCD 디지털로 바뀌는 시점에 일본을 추월했고 삼성TV는 갖고 싶어하는 제품이 되었다.


휴대폰의 상징은 노키아였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까지 말이다.

한국에서야 삼성전자의 애니콜을 많이 썼지만 전세계적으로 노키아의 브랜드는 범접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애플의 스마트폰이 나오고 노키아는 한 순간에 몰락했다.

공룡인만큼 무너지는 속도도 순식간이었다.

수 많은 재고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키아의 휴대폰은 아무도 욕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몰락했기 때문이다.

노키아의 스마트폰을 갖고 다니면 아마도 놀림거리가 될 것이다.


이것은 LG도 마찬가지다.

한 때 초콜릿폰, 프라다폰으로 세계를 제패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LG는 잔고장이 많이 나는 폰으로 악명이 높다. 


지금 스마트폰의 최고 브랜드는 애플이다.

미중무역전쟁으로 애플의 브랜드가 흔들리고 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주가가 떨어지면 브랜드가 흔들린다.

트럼프의 나머지 관세 3250억 불에 대해 25%를 때린다면 애플의 주가는 더 추락할 것이다.

그러면 브랜드도 따라서 추락한다.


애플은 좋은 브랜드니까 회복하겠지만 사실 2000년대만 하더라도 애플도 스티브 잡스가 아이맥, 아이팟을 들고 오기 전에는 한물간 컴퓨터 브랜드의 쩌리 주식이었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혁신하면서 갖고싶은 욕망하는 브랜드와 제품으로 재탄생 했다.


주가 떨어지면 갖고 싶은 욕망도 떨어진다.

그리고 영원한 것은 없다.

주식과 사랑에 빠지지 말자.

결국 사람들이 욕망하는 것을 찾아 움직이는 것만이 재테크의 세상에서 살아남는 길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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