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떠난 글로벌 자금, 인도로 몰린다
무역분쟁 '무풍지대' 매력
올 들어 증시 11% 상승
내수 탄탄…애플도 공장 옮겨와
한국과 중국 증시 등을 떠난 글로벌 자금이 인도로 이동하고 있다. 탄탄한 내수 시장이 뒷받침하고 있어 한국 등 수출 중심 국가들보다 미·중 무역분쟁 타격을 덜 받기 때문이다. 애플이 생산기지를 인도로 옮기는 등 미·중 무역전쟁 반사이익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신흥국 내 차별화 진행 중
4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한 주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에서 9억9400만달러 규모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3억3400만달러 규모 순매도에 이어 2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대만(5억5600만달러), 베트남(1100만달러) 등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갔다. 반면 인도(14억3200만달러), 태국(5억5500만달러) 등으로는 자금이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피해를 입을 국가와 반사이익을 얻을 국가에 대한 투자자들 판단이 글로벌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신흥국 내에서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25개 인도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4.06%를 나타냈다.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하는 지역·국가별 펀드 중에서 성과가 가장 좋다. 3개월로 기간을 줄이면 평균 수익률은 16.67%에 달한다.
최근 6개월간 가장 높은 수익을 낸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다. 인도 니프티50지수 하루 등락폭의 두 배만큼 수익, 혹은 손실을 내는 상품이다.
최근 6개월간 35.28% 수익을 냈다. ‘미래에셋연금인디아업종대표’(18.51%)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18.21%)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17.42%) ‘삼성인도중소형FOCUS’(16.77%) 등이 뒤를 이었다.
거대 내수 시장, 미·중 갈등 피해 최소화
인도는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만한 거대한 내수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중국과의 경제 교류 규모도 크지 않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도 루피화와 중국 위안화의 상관관계는 신흥국 통화들 가운데 가장 낮다”며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재선에 성공하며 2024년까지 모디노믹스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도 인도로 자금이 몰리는 이유로 꼽힌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저성장 국면에도 인도 경제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애플의 생산기지 이전 등 무역분쟁의 반사이익도 보고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모디노믹스가 탄력을 얻을 것이란 점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월 유가 상승 및 여당 지지율 하락으로 횡보를 보이던 인도 증시는 모디 총리 지지율이 오르기 시작한 3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지난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40,000선을 돌파했다.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11.64% 올랐다. 서태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디 총리는 금리 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을 선호하고 농촌 지원 등을 통한 재정 확대도 예고했다”며 “하반기 인도 경제가 완만한 회복 추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환율 변동성이 크고 유가 변동에 취약한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은 3위 원유 수입국으로 원유 소비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인도 루피화는 지난해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며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물가 상승 및 재정적자 가능성도 따라서 커진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19060471641
한국과 중국 증시 등을 떠난 글로벌 자금이 인도로 이동하고 있다. 탄탄한 내수 시장이 뒷받침하고 있어 한국 등 수출 중심 국가들보다 미·중 무역분쟁 타격을 덜 받기 때문이다. 애플이 생산기지를 인도로 옮기는 등 미·중 무역전쟁 반사이익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애플이 인도로 공장을 옮겼다.
베트남이 아니고 왜 인도일까?
다국적 기업이 생산공장을 옮길 때는 두 가지를 본다.
1. 인건비가 싼가?
2. 인구가 많은가?
인건비가 싼지 왜 보는가?
바로 인건비가 수출 단가랑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수출전진기지가 될 수 있는가? 이다.
그러니 애플은 향후 미국으로의 수출 전진기지로 인도를 본것이다.
베트남도 인건비가 싸기는 하지만 두 번째 조건에서 만족하지 못한다.
인구가 많은가?
이것은 왜 보는가?
바로 내수시장이 넓은가? 이다.
인도는 인구가 13억 명이 넘는다.
통계되지 않는 인구까지 합하면 14억 명을 넘고 앞으로도 청년인구가 많아 고령화 걱정할 필요가 없는 나라다.
중국과 같이 내수시장이 크다면 향후 성장할 요인이 크다.
미국이 중국을 죽이려고 하고 있는만큼 앞으로 생산공장은 인도에 몰릴 것이다.
그래서 물류비, 소비시장으로서의 가능성 등을 보고 인도로 갔다.
인도의 약점이 있다.
이상한 법이 많다는 얘기다.
한마디로 규제 천국이다.
인도는 민주주의 국가이다.
그러므로 중국처럼 중앙통제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포스코가 건축허가 다 받고 땅까지 사고도 제철소를 못 지은 것이 농민들의 반발 때문이다.
땅을 수용하려면 농민들의 반발을 무마해야 하는데 영국 식민지라 그런지 민주주의와 지방분권화가 심해서 반발이 거세다.
그래서 합법적인 수용이 잘 안 된다.
그리고 규제가 엄청 많다.
얼마전 아마존도 인도 때문에 주가가 떨어진 것이 있었는데 인도 정부가 규제를 추가해서 그렇다.
플립카트를 인수한 월마트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투자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까?
단기적으로 노리는 것은 의미가 없고 장기로 봐야 한다.
결론 : 역시 내수주가 아닐까 보인다.
식음료, 보험 등등
지금 당장 투자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