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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히고설킨 공급망…딜레마 커지는 삼성

얽히고설킨 공급망…딜레마 커지는 삼성


◆ 삼성전자 비상경영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관계사들 경영까지 챙기고 나선 데는 미·중 무역전쟁 불똥이 전자업계의 생태계 전반에 관한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6일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하면서 미국산 부품 또는 기술을 25% 이상 사용하는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하면 국적을 불문하고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은 당장 이 같은 범위에 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제는 전자업계 전반의 수급을 보면 그 사정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이다.

전자업계는 장비와 소재는 물론 부품 공급에 있어서도 서로 복잡하게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시스템 반도체 분야다. 중국 경기 하강에 따른 반도체 수요 감소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일본 대형 반도체 업체 르네사스는 올해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13개 공장 가동을 최장 2개월간 중단하기로 했다.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인 `마이크로컨트롤러`가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르네사스가 1개월 이상 가동을 중단한 것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가 유일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르네사스·소니 등 일본 기업들의 칩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자 카메라·휴대폰 등 전자업계 전반에 장기적인 영향을 끼쳤듯,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관세나 수출 제한이 업계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폰의 경우 애플의 생산이 줄어들면 중국에 공장을 둔 폭스콘 역시 영향을 받게 된다. 부품을 조달하는 공장 역할을 하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중국과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IT 업계 전체로 봐도 화웨이 사태에 따른 득실 계산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며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스마트폰 한 대에만 1800개 이상 부품이 들어가는 만큼 전자업계 전체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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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06/424422/


일단 테크기업은 피하고 보자.


중국이 안 좋을테니 단기간 실적 안 좋고 관세 맞으니 더 안 좋고 말이다.


완제품은 중국 부품 빼 내느라 돈 들어가서 안 좋다.

소재기업은 중국에 못 팔아먹어서 안 좋다.


그러면 테크 기업 빼면 뭐가 있나?


바이오 기업과 미국 내수기업, 클라우드 기업 등이 있다.

당분간은 이것 중에 골라도 된다.


결론 :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 없는 기업만 당분간 투자하자.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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