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역삼동에 싱가포르 사업가 흉상이

역삼동에 싱가포르 사업가 흉상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다토 탄 크로커다일 인터내셔널 명예회장의 흉상(사진)을 서울 역삼동 사옥 앞에 전시한다. 제막식은 1일. 이 흉상은 최 회장과 탄 회장의 23년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했다. 역삼동 사옥에 들어간 지 10년을 기념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싱가포르 브랜드 ‘크로커다일’은 남성복만 판매하고 있었다. 최 회장은 여성복 사업을 하기 위해 무작정 탄 회장을 찾아갔다. “동대문에서 갈고닦은 노하우로 ‘온 국민이 입을 수 있는 여성복’을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탄 회장은 최 회장을 믿고 ‘크로커다일레이디’ 라이선스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 이후 크로커다일레이디는 국내에서 합리적 가격에 좋은 품질을 인정받고 성장했다. 두 사람의 신뢰는 더 두터워졌다. 최 회장은 “사업뿐 아니라 탄 회장의 좌우명을 듣고 저렇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탄 회장의 좌우명은 ‘생각은 창의적으로, 일은 근면하게, 곤경에 처했을 때는 긍정적으로, 성공에는 겸허하게 임한다’이다. 최 회장은 이 좌우명을 흉상 옆에 새겨넣었다.


크로커다일은 탄 회장이 1947년 설립한 남성복 브랜드로, 의류로 시작해 품목을 다양화했다. 세계 30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탄 회장은 올해 95세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63002281


최병오 회장은 브랜드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다.

그러니 크로커다일레이디를 가져왔지.


파운더라는 영화를 보면 맥도날드가 어떻게 세계적인 외식업체가 되었는지 스토리가 나온다.

사실 여기에는 맥도날드 형제가 레이크록이라는 영업사원에게 맥도날드를 강탈 당한 스토리가 주를 이룬다.


맥도날드 형제는 레이크록에게 말한다.

당신은 내 레시피를 완벽히 알고 어떻게 맛을 내는지도 알았다.

그런데 왜 맥도날드를 빼앗았느냐?

이렇게 말이다.


사실 레이크록은 레시피 이런 것 다 알았다.

그러나 맥도날드라는 브랜드가 없다면 그것은 한갖 이름없는 햄버거일 뿐이다.


빵집을 냈는데 엄청 맛있다.

그러나 망했다.

왜냐하면 그 빵집은 아무런 브랜드가 없어서다.


결론 : 사람들은 맛보다는 브랜드를 추구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삼성·SK하이닉스 낸드사업, 10년만에 동반 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