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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기준금리 역전돼도 대규모 자금유출 쇼크 없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돼도 대규모 자금유출 쇼크 없다" 

LG경제연구원 보고서 
국내금리는 상승압력 커…한계기업·가구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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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되더라도 대규모 자본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19일 ‘추가 인상 예고된 미국 금리, 자본유출보다는 시중금리 상승 압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미 간 금리 역전이 예상되면서 자본유출 우려가 제기되지만 경제에 혼란을 야기할 정도의 대규모 자본유출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미국과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25%) 격차는 0.25%포인트로 줄었다. 시장의 전망대로 미국이 연말까지 0.25%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를 추가 인상하면 한국보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더 높아진다.

보고서는 “다른 조건이 모두 일정할 때 한국 금리가 미국보다 낮아지면 높은 수익을 좇아 국내에 투자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겠지만 자본유출입은 내외금리차뿐 아니라 환율에 대한 예상에도 크게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원화가 약세로 돌아서면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자금이탈 우려가 커진다. 하지만 이미 충분한 외환보유액이 쌓여 있는 데다 매달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를 내고 있는 만큼 지나친 원화가치 절하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미국 기준금리가 오르면 국내 시중금리 역시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함께 오를 수 있는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출금리가 오르면 한계기업이나 한계가구의 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31907901 

원화 실질가치 상승률 27개국 중 1위

올들어 3% 넘게 뛰어 
미국 '환율공세' 때문이란 분석도                                    한국 원화의 실질가치가 올 들어 교역량이 많은 27개국 중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제결제은행(BIS)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한국 원화의 주요 27개국 대비 실질실효환율지수(2010년 100 기준)는 122.34로 작년 말(118.53)보다 3.2% 올랐다. 주요 27개국은 미국 영국 일본 독일 등이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도 포함돼 있다. 올 들어 27개국 가운데 실질통화가치가 커진 나라 14개국은 한국(3.2%) 호주(2.6%) 스웨덴(2.3%) 멕시코(2.2%) 캐나다(2.0%) 등이었다.

실질실효환율지수가 상승하면 그 통화가 교역 상대국의 통화보다 가치가 커졌다는 뜻이다. 한국 원화 가치가 올랐다는 것은 수출 경쟁력이 다소 약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독일 등 대미 무역흑자가 많은 나라를 대상으로 환율을 조작해 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공격해왔다. 미국 재무부는 작년 10월 한국·중국·일본·독일·대만·스위스 6개국을 환율조작국 지정 전 단계인 환율관찰국으로 지정했다. 이 때문에 각 나라의 외환당국이 미국과의 분쟁 우려 때문에 시장 개입을 예전처럼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질가치 상승을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자제에 따른 결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BIS는 이 통계를 주요 27개국과 세계 61개국으로 나눠서 낸다. 61개국을 기준으로 봤을 때 미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목한 중국과 독일의 실질 통화가치는 각각 0.6%, 0.8% 절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 엔화의 실질가치는 1.0% 절상됐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7031909401

두 가지 기사가 있다.

하나는 미국이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넘어가도 우리나라에서 외국인들이 안 빠져 나간다는 기사이고 하나는 원화의 실질가치가 세계1위라는 소리다. 

사람들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넘어가면 외국인들이 무조건 돈을 뺀다는 얘기를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과연 그런가? 

예를 들어 미국이 기준금리를 처음 0.25%에서 0.5%로 올렸을 때 어떻게 되었나?

한국의 원화는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원화가치가 하락했다.

그럼 얼마나 원화가치가 떨어진 것인가?

9.16%가 떨어진 것이다.

이런 논리라면 외국인들이 손해를 감수하지 않고 우리나라에 있으려면 우리나라 기준금리 1.25%에서 10%정도로 올려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이런 것이 말이 되는가?

아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보다 낮은 나라가 허다하다.

EU의 국가들이 죄다 이렇고 일본도 거의 0%에 수렴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이들 나라보다 훨씬 좋다.

그런데 왜 돈을 빼내가는가?

외국인들이 관심을 두는 것은 그깟 0.25%의 금리를 올리는 것이 아니고 1100원이엇던 원화가 1000원으로 진입하는 것이다.

그럼 단번에 10%를 벌게 된다.

아래의 기사는 우리나라의 원화 실질가치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까봐 걱정이 되는가?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은 주식채권 시장에서 돈을 빼고 환율상승으로 외국인이 손해보고 외환보유고가 감소하고 경상수지 적자가 커지고 대외부채여건이 안 좋아지면 빠져 나가는 것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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