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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일반고 출신, '학생부 위주 전형' 강세… 지역

                                                  

지방·일반고 출신, '학생부 위주 전형' 강세… 지역 균형 효과


입력 : 2017.04.03 03:04  

서울 주요 10개 대학, 학종 3년 성과 발표

          

수도권·자사고, 수능·논술에 강해
학종 입학생, 취업 결과도 우수
학생중심 교육 활성화 '긍정적 영향'

대입 선발 방식 중 학생부 위주 전형이 고교 다양성 실현과 지역 균형에 가장 크게 기여한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한편 수능 위주 전형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출신 합격생 비율은 학생부 위주 전형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최근 유력 대선 주자가 '무너진 교육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며 수능 위주 전형(정시모집) 비중을 높이자고 했지만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근거다. 서울·경인 지역 입학처장협의회장인 김현 경희대 입학처장은 이 내용을 근거로 학생부 위주 전형에 중점을 둔 수시모집 정책 기조를 유지하자고 주장했다.

지난 30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3년의 성과와 고교 교육의 변화' 심포지엄에서 나온 얘기다. 김 처장은 서울 주요 10개 사립대가 각 대학 입학생의 최근 3년 선발 결과와 학업 성취도를 공동으로 연구,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주요 대학이 한꺼번에 학생 선발 결과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개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다(이상 가나다순).

◇일반고·지방 출신,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주로 합격

최근 3년 동안 서울 시내 주요 10개 대학에 입학한 학생 3만3000여 명 중 수도권 출신은 67%, 비수도권 출신은 33%가량을 차지했다. 개별 대학의 수도권 신입생 비율도 평균인 67%와 거의 같았다. 비중이 가장 낮은 대학(61.9%)과 가장 높은 대학(75.6%)의 비율 차이도 13.7%p에 그쳤다. 수도권 출신 학생은 지방 출신의 약 2배에 육박했다. 2017학년도 기준 수도권 합격생이 가장 많은 전형은 논술전형(78.7%)과 수능 위주 전형(70.6%)이었다.

한편 비수도권 입학생 비율이 높은 전형으로 학종(43.9%)과 학생부교과전형(40.1%)이 1·2위를 차지했다. 고교 지역별 입학생 선발 현황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특별시와 광역시, 읍면 기타 지역을 제외한 중소도시 출신 학생들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종 합격생의 52.9%, 41.9%를 차지해 비교적 강세를 보였다. 서울 출신은 논술전형(41.7%), 실기 위주(특기자 포함·37.5%), 수능 위주(37.2%)에 주로 합격한 반면 학생부 위주 전형에서 약세였다. 김 처장은 "학생부 위주 전형이 지역 균형성에 가장 많이 기여한다는 증거"라고 했다.

일반고는 학생부교과전형(92%)에 압도적으로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다. 학종(63.5%)에서도 논술 위주 전형(68.9%)에 뒤이어 많은 수의 합격생이 나왔다. 한편 자사고 출신 합격생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전형은 수능 위주 전형(16.9%), 논술전형(15.1%)이었다.

/조현호 인턴기자

         

◇학종 합격생, 학교 적응부터 취업까지 잘해

학점이나 중도탈락률 등 대학 적응도를 나타내는 지표도 학생부 위주 전형 합격생에게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2015·2016년 전형별 입학생 중도 탈락률은 수능 위주 전형(6%)이 학종(2.5%), 학생부교과전형(3.1%)의 2배 수준이었다. 같은 시기 전형별 입학생의 평균 학점은 학생부교과전형(3.37), 학종(3.33)순으로 높았다. 백광진 중앙대 입학처장은 "학생부 위주 전형 합격생은 고교 시절 성실한 학습 태도를 보였고 이를 대학에서도 꾸준히 유지하기 때문에 우수한 학점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외우는 일만 잘하는 수동적인 학생을 키우지 않는지 대학이 교육 방식을 점검할 책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희돈 숙명여대 입학사정관은 전형별 신입생 종단 연구를 통해 학종 입학생의 취업률이 다른 전형보다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대기업, 공공기관 등 선호기업에 합격한 비율도 높았다. 황 입학사정관은 "조직에 잘 적응하고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조직 역량이 학종 합격생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이 능력이 졸업 후 우수한 취업 결과를 내는 한 가지 이유"라고 강조했다.

◇학종 도입으로 고교 수업 살아나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전국진학지도협의회 등 교사 단체도 학종으로 인한 긍정적인 변화를 알렸다. 한국교육정책교사연대에서 공교육사업본부장을 맡은 김영주 한성여고 교사는 학종 도입 후 학생의 진로탐색 기회가 더 많아지고 학생 중심 수업이 활성화됐다는 교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종 덕분에 개설 과목이 다양해지고 자연스럽게 진로탐색 기회가 더 많아졌습니다. 학생 중심 수업과 과정 평가 방식도 확대됐죠. 학종에 대한 공정성·공평성 논란이 있지만, 대학이 학종 평가 기준과 전형 결과를 상세하게 공개한다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정근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수원 화홍고 교사)은 "학종은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 기록의 일체화를 가능하게 했다. 점수 위주의 치열한 경쟁 구조에서 학생의 진정한 성장을 이끌고 학교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학종이 수업 변화와 고교 교육과정 발전에 마중물,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주목하자"고 덧붙였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2/2017040201092.html

맞는 말이다.

학생부종합이 지방과 수도권에 유리하다.

특목고, 자사고, 지역명문고에 불리한 전형이다.

그러므로 학생부 종합이 일반고에 유리한 전형이다.

예전에 어땠나?

강남의 한 반에서 20명씩 스카이 가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 학생부종합이 마치 금수저 전형이란다.

웃기는 얘기다.

왜 금수저 전형인가?

예를 들어 소논문 등을 비롯한 외부상 때문인가?

지금 소논문은 가능하지만 평가점수에 많이 안 들어가며 외부상은 아예 자소서나 학생부에 쓰지도 못한다.

쓰면 0점 처리한다.

학교장 허가가 있다면 가능하지만 그것도 몇 등 했는지 쓰면 0점 처리 한다.

그러니 학교 동아리나 학교 상 외에는 가능하지도 않다.

왜 이게 금수저 전형인가?

그렇다면 일반고가 그나마 서울대 갈 수 있는 것이 이 전형이다.

상대적으로 강남의 자사고가 엄청나게 피해를 보고 있다.

이 전형 솔직히 고교 선생님들 좋아한다.

수능위주였을 때 학교에 애들 대부분 책상에 업드려 잤다.

왜냐?

어차피 내신 잘 따봐야 대학가는데 아무런 지장 없고 잘 가르치는 학원만 뺑뺑이 돌면 정시로 잘 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학교 선생님에게 엄청 잘 보여야 한다.

안 그러면 세특이나 학생부에 엄청 불리하다.

그러니 학교 선생님의 권위가 산다.

이 말 한마디만 하면 된다.

니들 이렇게 하면 학생부 엉망 된다.

실제 이렇게 하는 선생님도 있다.

그래서 지금은 대학교 가고 싶은 아이들은 학교 선생님이 왕이다.

그럼 학생부와 세특, 동아리 활동 잘하면 좋은 학교 가는가?

아니다.

당락과 상위권 대학은 거의 절대적으로 내신성적이 좋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강남 자사고가 불리하다.

그런데 이번 대통령 선거 나오는 후보들 하나 같이 학생부종합 줄이고 수능 비율 올린다고 한다.

현재는 어떤가?

학종이 80% 수능이 20%이다.

그런데 한 후보는 수능을 거의 70%선까지 올리려 하고 있다.


뭐 어떤 것이 되었건 공부 잘하는 놈이 대학가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게 보면 맞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바뀌는 것이 사회정의 측면에서 맞다고도 본다.

수능으로 바뀌면 강남애들이 잘 갈테고 강남의 전세가나 집값도 올라갈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대통령 후보들은 이런 사정을 알고 학종을 줄이려는 것인지 모르겟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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