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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귀찮은 '앱 다운로드' 없애나 모바일 생태계를

구글, 귀찮은 '앱 다운로드' 없애나


모바일 생태계를 주름잡아 왔던 '앱(app)' 경제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실리콘밸리 일대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신호탄을 쏜 곳이 바로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달 개최한 개발자대회 '구글 I/O'에서 올해 출시할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O'에서 모든 개발 업체들이 인스턴트(instant) 앱<사진>을 만들어 서비스할 수 있도록 했다. 인스턴트 앱은 다운로드받아 설치해야 하는 앱과 달리 PC의 인터넷 홈페이지처럼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음식 주문을 하려면 '배달의 민족'과 같은 음식배달 앱을 설치해야 한다. 인스턴트 앱은 스마트폰에서 구글 검색창에 '치킨 배달'이라고 입력해 나온 검색 결과 중 하나를 선택해 들어가 주문부터 결제까지 마무리할 수 있다. PC에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영화 예약·쇼핑 등을 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을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것이다.

구글은 인스턴트 앱을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트턴트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구글 어시트턴트에 대고 '영화 예약을 해줘'라고 말하면 인스턴트 앱으로 연결시켜주는 식이다.

이번 행사장에서 만난 구글 관계자는 "인스턴트 앱은 사용자들에게는 앱을 설치하는 불편을 줄여주고, 개발 업체에는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페이스북, 우버 등과 같이 수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막강한 앱을 견제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예컨대 17억 명이 이용하는 페이스북 앱은 이미 소셜미디어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문자 전송과 같은 다른 서비스까지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거대 앱 자체가 구글 못지않은 영향력을 갖춘 것이다. 반면 현재의 앱 대신에 인스턴트 앱이 자리 잡게 되면 이용자들은 구글의 검색창을 거쳐, 소셜미디어·게임·배달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구글 입장에서는 검색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그만큼 주력 매출원인 광고 수익이 늘어나게 된다.

실리콘밸리의 한 IT기업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은 구글의 변화를 기회로 여기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인스턴트 앱을 만들 것"이라며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앱들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02/2017060201874.html

가끔 왜 아마존의 알렉사가 스마트폰 버전으로 안 나오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유는 이런 구글의 정책 때문 아닌가 하는 생각이 오늘 든다.
즉 구글이 앱다운로드버전이 아닌 앱스토어에 접속해서 앱을 실행시키는 구조가 된다면 아마존은 아마도 잊혀지게 될 것이다.


예전에 게임회사를 다닌 적이 있다.

그 때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면 메뉴 상단에 새로운 게임 메뉴에 올라간다.

그러면 사람들이 제일 상단의 메뉴부터 클릭을 한다.

그래서 게임 다운로드가 올라간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고 새로운 게임이 나와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다운로드 수는 급격히 감소한다.

그리고 베스트게임이라는 메뉴도 있다.

여기에 올라가면 게임 다운로드 수가 올라간다.

그러나 여기 올라가 있지 않는다면 다운로드 수는 급격히 떨어진다.


구글은 자사에 광고를 하지 않는 기업은 아예 검색이 안 되도록 한다.


구글은 이것으로 종합해볼 때 스마트폰의 메뉴에서 절대강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구글이 스마트폰도 만들어 아예 자신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려는 것을 시도한 적도 있다.

결과는 대실패인것 같다.

그리고 아마존도 킨들이라는 자사의 제품을 만든 것도 이런 구글의 의도에 농락당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런면에서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이득이다.


예전에 SKT의 일개 게임런칭담당 대리가 게임업계에 로비를 받으며 황제처럼 접대를 받는다는 기억이 있다.

 아마도 그 때 모바일 게임업계에서는 그가 황제였을 것이다.

일개 대리가 말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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