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중동천일야화] 사우디의 미래, 비키니와 홍해 프로젝

[新중동천일야화] 사우디의 미래, 비키니와 홍해 프로젝트


비키니·음주 허용하는 리조트… 사우디, 홍해 연안에 건설 발표
미래 권력 왕세자의 정치 승부수, 젊은 세대 바라는 자유 수용해
30대 국왕 등장할 가능성 높아… 전통주의 넘는 새 왕국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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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

'비키니 리조트.' 지난주 세계의 이목을 끈 사우디아라비아발(發) 외신 제목이다. 이른바 홍해프로젝트 구상으로, 아라비아 반도 서부 해안 북쪽 200㎞를 따라 파격적인 관광 특구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비자도 면제하고, 복장도 자유로우며, 심지어 음주도 가능할지 모른다는 소식이다. 일종의 해방구다. 사우디가 어떤 나라던가? 엄격한 이슬람 율법의 보루이자, 성지 수호를 자임하는 나라다. 관광 비자는 거의 발급되지 않고, 술도 엄격하게 금하며, 외국인 여성이라도 전신을 감싸는 아바야를 두르지 않으면 거리에 나설 수 없다. 그렇기에 비록 한정된 구역이지만 비자 없이 입국하고, 비키니 수영복도 허용한다는 발표는 무척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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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2019년 착공해 2022년 완공할 예정인 홍해 휴양지 부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사실 오랫동안 한갓진 마을로 남아있었던 이 지역의 개발 잠재력은 높다. 아름다운 바다 홍해에는 때묻지 않은 50여개 천혜의 섬들이 흩뿌려져있다. 해안을 따라 기묘한 바위산들이 줄을 잇는다. 독특한 풍광이다. 내륙으로 조금 들어가면 화산과 용암지층도 나오고 동식물의 식생도 다채롭다. 투자 비용과 상관없이 환경 친화적으로 짓겠다는 의지도 높게 평가된다. 계획대로라면 창출하는 일자리와 실질 수익도 만만치 않을 듯 보인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수익성 높은 개발 프로젝트로만 볼 수는 없다. 정치적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일찍이 '비전 2030'을 내걸고 국가의 환골탈태를 약속하며 미래 권력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아가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다음과 같은 승부수다.

첫째, 왕세자는 집권 후 개발 중심축을 서부로 이동하려 한다. 내륙 네즈드(Nejd) 출신인 왕가는 그동안 막대한 수입원이었던 동부 알 하싸(al Hassa), 즉 유전이 몰려있는 걸프 연안의 만성적 분쟁에 지쳐있다. 유가 하락이 대세인 시대다. 여기에 시아파의 준동과, 바다 건너 이란의 부상도 부담스럽고 카타르 등 걸프 왕정 국가들의 움직임도 불편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홍해 프로젝트는 안정적인 홍해 연안, 즉 히자즈(Hejaj) 지역을 다시 주목한다. 새로운 거점을 중심으로 권력을 세우고 싶다는 왕세자의 의지와 전략이 담겨있는 것으로 읽힌다.

둘째, 시대 변화의 수용이다. 제한적이지만 상징성은 크다. 극단적 이슬람 보수 이념인 와하비즘을 신봉하는 왕실의 전통을 일부 허물어뜨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직자들과 보수인사들의 반발은 클 것이다. 그러나 젊은 세대는 응원할 것이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세상의 흐름을 알고 있는 세대다. 변화된 왕국을 기대한다. 왕세자는 이 점에 주목하며 파격적인 계획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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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조선일보 DB

셋째, 미래 권력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이려 한다. 프로젝트 주체는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이지만 왕세자 본인이 의장을 맡고 있기에 전권을 쥐고 있다. 곧 아람코 기업 공개가 이루어져 막대한 현금이 조달되면 왕세자는 더 파격적인 프로젝트들을 내놓을 것이다. 이를 통해 승계 논란을 잠재우고 새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하려 할 것이다.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 변화의 면모가 보이기 시작하면 왕세자의 권력은 점차 기정사실화되기 때문이다.

30대의 젊은 사우디 국왕이 등장할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왕세자의 젊은 리더십이 승부를 걸어야 할 지점은 전통보다는 비전과 변화다. 일견 홍해 프로젝트는 여느 토목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왕세자의 정치적 미래가 달려있다. 만일 고루한 이슬람 전통주의를 혁파할 수만 있다면, 그래서 젊은이들이 희구하는 개방과 자유의 물결을 수용한다면, 홍해 프로젝트는 새로운 사우디를 이끌어낼 것이다. 사우디는 기로에 섰다. 과거처럼 편하게 석유 이익에 매달려 살 수도, 아니면 힘들겠지만 미래로 도약할 수도 있다. 석유가 묻힌 걸프는 편하지만 한쪽이 막힌 닫힌 바다다. 반면 홍해는 인도양과 지중해를 잇는 열린 바다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06/2017080601651.html

석유의 시대가 가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사우디가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이 가능할까는 두고봐야 한다.


일단 사우디가 율법이 그렇게 강하고 코란을 따르는 나라가 어쩌다가 비키니프로젝트를 승인하게 되었나?

사실 돈을 못 벌면 이보다 훨씬 더한짓도 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세상 어떤 나라도 마찬가지다.

돈 못 벌변 국민을 팔아서라도 율법이고 뭐고 없이 다 팔아제낄 것이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이런 나라들에 여성들은 해외에 가정부로 다 팔리고 있다.

나라가 가난하면 여성이 해외로 팔려나간다.


사우디의 데자뷰는 싱가폴, 홍콩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싱가폴은 길거리에서 침만 뱉어도 벌금을 수 십만원을 물리고 사소한 일에 국민들을 태형(때리는 형벌)을 집행하면서 어떻게 이들은 마카오나 마리나베이 리조트처럼 카지노를 주수입원으로 하고 있는가?

이들의 태생적 한계 때문이다.

원래 이들은 깨끗한 예의범절, 국민을 위하는 마음 따위는 없으며 돈이 되는 일이면 뭐든 한다.

다만 이들의 나라가 잘 살뿐이라 여자를 가정부로 팔아먹는 일 따위는 없을 뿐이다.


싱가폴과 홍콩은 부패한 주변의 나라들이 있었기에 금융의 중심지가 되었을 뿐이다.

게다가 그 부패한 나라들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재벌이 화교 출신이라 더 그렇다.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군부독재로 중국재벌들을 잡아다가 탈탈 털면 가지고 있던 모든 부를 한순간에 털릴 수 있으니 홍콩, 싱가폴에 부를 축적해 놓았을 뿐이다.

그래서 부자가 된 나라가 싱가폴, 홍콩이다.

그들이 그래서 카지노를 건설한 것이 의외의 결정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들 나라들은 원래부터 무슨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깨끗한 나라니 뭐니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냥 더러운 돈을 받아서 그 돈으로 나라 발전 시킨 것이다.

그래서 아시아의 금융허브와 자국의 아파트 값을 엄청나게 올렸다.

요즘에는 스위스 등이 해외계좌 영국, 미국등의 압박으로 털리는 바람에 각국 재벌, 정치권의 검은 돈이 홍콩, 싱가폴로 몰려들고 있다.


이런 얘기는 '아시아의 대부들'이란 책을 보면 자세히 나와있다.

이 책을 쓴 작가가 아시아의 힘이란 책도 썼다.

같은 방향을 책을 썼는데 번안서임에도 불구하고 잘 읽힌다.


그렇다면 사우디의 비키니 프로젝트는 성공할 것인가?

솔직히 올 이유가 있을까?

비키니 프로젝트의 개념이 무언가?

스페인의 이비자를 만드는 것인가?

이비자를 안 가고 사우디를 갈만한 이유가 있을까?

천혜의 자연과 가격 할인?

글쎄다.

뭐 성공할지 어떨지는 모르겠다.

사우디의 석유장관이 한 얘기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석기시대가 돌이 다 떨어져서 끝난 것이 아니다.' 라는 말 말이다.


사우디가 파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그만큼 급박하다는 얘기 아닐까?

사우디 한순간에 석유가 끝나는 순간 나라의 운명도 끝난다.

아마도 그렇게 아끼고 율법으로 꽁꽁 묶어 두었던 여자들이 가정부로 나설 일도 머지 않을 것 같다.


나우루 공화국이라고 있다.

새똥이 많은 섬이다.

그나라 새똥(인산염)으로 무엇을 했나?

무기질 비료로서는 제일 최상품이 새똥이다.

새똥을 팔아서 잘 먹고 잘 살았다.

영국에 뮤지컬을 보려고 전국민을 실어나르기 위해 전세기를 띄웠던 나라다.

그러나 지금은 거지가 다 되었다.

왜냐하면 새똥이 다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원으로 먹고 사는 나라 자원 다 떨어지면 거지되고 잘 살다 못 살면 정말 비참하게 떨어진다.

어느 누구도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

다만 그 나라의 국민들은 거지가 된다.


자본주의에 무너진 새똥 섬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27390.html


사우디도 직감적으로 느낄 것이다.
어? 석유가 이렇게 올라가지 않아?
이럴리가 없는데?
그러면서 지금 석유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고 잇다.

나름 파격적이다.

그러나 성공할지는 알 수 없다.


우리는 이런 것을 보면서 확실히 석유의 시대가 가고 있다는 것을 인지 해야 한다.

석유가 가고 있으면 그것으로 인해 돈을 버는 업종, 기업이 분명히 생겨나고 있다는 것도 인지 해야 한다.

그런 것을 알아야 돈을 번다.

좀 답답하기는 하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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