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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영재고 학생, 미국 장학금 받고 유학 가기



과학고 학생들이여, 과학기술 선진국 미국, 독일 대학으로 가라
 학비 무료 독일 대학 국제 전형이 최선
미국 대학, 장학금 받으면 국내 대학 학비 수준으로 가능



최근 과학고, 영재고 학생들 가운데 진로를 국내 대학에서 해외 대학으로 바꾸는 학생들이 많다.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아직도 과학 기술 분야에서는 미국, 독일 등 선진국과의 격차가 크다. 서울대나 카이스트에 입학을 해서 학부를 마치고, 대학원을 해외 대학으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처음 학부부터 유학을 떠나려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내 과학고등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등 5개 과학 영재 학교를 포함해 각 시도 별로 1-2씩 모두 25개다.(필자가 네이버로 검색한 결과인데 혹시 틀리면 독자들께서 알려주기 바란다.


과학고, 혹은 영재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과학에 남다른 재능(Gifted Talent)를 가졌다. 이 말에 동의할지 모르지만 미래 한국을 끌고 나갈 동력, 즉 먹을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인재들이다. 이들 인재들을 어떻게 교육 시키느냐에 따라 한국의 미래가 달려있다. 과학고, 영재고 학생들 가운데  미래에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저커버크가 나올 수 있다.

현행 국내 교육제도 아래에서 상당수 과학고, 영재고 학생들은 수능 시험을 보지 않고 조기 졸업을 해서 카이스트(KAIST)로 진학을 한다. 일부 학생들은 수능을 보지 않고 조기 전형으로 의대, 치대 등에 진학을 한다. 


필자는 여기서 새로운 길을 하나 새로 제시하고 싶다. 이들을 해외 대학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한강에서 태평양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영재고, 과학고 학생들 가운데 해외 대학으로 진학하는 수가 매우 적다. 이른바 특목고나 자사고 보다 적다. 특목고나 자사고 보다 과학에 재능이 있는 과학고, 영재고 학생들이 해외 유학을 떠나는 것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이렇게 과학고 학생들이 해외 대학으로 진학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국가나 학교가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해외 유학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 학생들의 가장 큰 목표는 카이스트, SKY 대학이다. 이 대학들로 진학을 하면 과학고로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학생들이 여기서 그쳐서는 안 된다.  한국 과학 분야를 이끌 이 학생들이 한국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해외로 나가 공부를 해야 한다. 필자가 여기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길은 미국 대학에 재정보조를 받아서 가거나 '학비 무료 독일 대학에 영어 전형(IBP)로 가는 것이다. 물론 대통령 장학금이나 관정 장학금을 받아서 해외 대학에 학부로 가는 길이 있다. 이 길 외에서 미국 대학에서 학교별로 주는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아서 갈 수 있다.


미국 대학에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아서 가는 길이 가장 좋다고 본다. 그 다음 독일 대학에 학비 없이 가는 방법이다. 미국 대학들의 경우 학비의 70% 이상을 재정보조로 지원받고 갈 수 있는 길이 많다. 독일 대학 유학의 가장 큰 매력은 학비가 없다는 것이다. 일부 대학은 학비는 없고 Fee의 개념으로 100만 원 미만을 받기도 한다. (일부 대학에서 외국 학생들에게 학비를 받으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그 금액도 3백만 원 미만이다.) 


다시 강조를 하지만 독일로 가도 독일어가 아닌 영어로 전공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졸업 후 취업이 한국보다 더 용이하다고 본다.

한국의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COSTII)는 12.539점으로 7위다. 1위 미국의 62% 수준이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 SCD=JE41&newsid=02364886606314584&DCD=A00504&OutLnkChk=Y


과학 인재들은 그래서 한국의 카이스트나 서울대보다 더 나은 나라의 대학에서 선진 과학기술을 배워야 한다. 굳이 카이스트나 서울대를 고수하는 학생들이라면 그 대학에 가는 게 맞다. 그러나 더불어 해외 유학도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문제는 비용이다. 카이스트는 학비가 없고, 서울대학은 비교적 저렴하다. 그러나 미국 명문 사립대학들은 학비가 6-7천만 원 수준이다. 자녀들을 해외에서 공부 시키려면 부모들이 개인적으로 부담을 해야 한다. 그렇다고 모든 학부모들이 여유로운 것은 아니다. 가난한 아빠의 자녀라면 앞서 설명을 했듯이 미국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거나 독일에서 학비 없이 유학을 하면 된다.


필자가 과학고 영재학교 학생들을 상담하다 보면 과학은 잘하는 데 영어가 부족하다. 또한 과학만 잘했지 미국 상위권 대학이 요구하는 액티비티도 많이 부족하다. 


필자는 '서울대 교수도 모르는 미국 대학 장학금'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정말 한국 대학교수도 미국 대학들이 국제 학생들에게 재정 지원을 해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한국의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라면 이들 대학에 충분히 입학이 가능하고 또 재정 지원(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과학고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서 공부하고자 한다면 독일 대학에 학비 없이 다니는 방법과 미국 대학에서 재정 보조(장학금)를 받고 다니는 방법이 있다.


앞서 지적을 했듯이 과학고, 영재학교 학생들이 해외 대학으로 진학할 준비가 부족하다. 과학만 잘한다.


과학고, 영재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가 되려고 하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영어다. 과학고나 영재학교에서 더 영어 교육을 시켜야 한다. 이 학교 학생들은 잠재적 능력이 크기 때문에 영어를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면 단시간 내에 잘할 것으로 믿는다.


한국의 과학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능력과 자질을 가진 과학 영재들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라. 본인에게도 국가에도, 그리고 학교에도 좋은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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