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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뉴스 대학 랭킹은 실제 순위와 다르다

유에스 랭킹과 매우 달라 … 리버럴 아츠 칼리지 강세 

학생 만족도 1위 - 라이스대학

공부 많이 하는 대학 - 웨스트포인트

교수 잘 가르치는 대학 - 웰즐리

장학금 많이 주는 대학 - 바사

도서관 좋은 대학 - 시카고


 매년 언론을 비롯해 여러 단체들이 미국 대학 순위를 발표한다. 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대표적인 기관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 지다. 더불어 프린스턴 리뷰도 매년 대학 순위를 발표한다. 프린스턴 리뷰 랭킹과 유에스 뉴스 랭킹은 여러 면에서 사뭇 다르다. 관점과 평가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프린스턴 리뷰는 ◀학생 만족도가 높은 대학 ◀도서관이 좋은 대학 ◀파티를 많이 하는 대학◀수업의 질이 높은 대학 ◀최고의 교수진이 있는 대학 등 다양한 기준으로 대학을 평가한다.  유에스 뉴스는 카네기 재단의 대학 분류 방법대로 연구중심 대학과 학부 중심 대학으로 구분을 해 서열을 매긴다. 프린스턴 리뷰와 포브스지는 대학을 그룹으로 나누지 않고 한꺼번에 놓고 평가를 한다. 그래서 유에스 뉴스 랭킹과 다른 이미지로 와 닿는다. 다음은 프린스턴 리뷰가 2017년도 미국 대학들은 여러 기준으로 평가한 내용이다.


■ 학생 만족도가 높은 대학 순위

 1위는 라이스 대학 (RiceUniv.)이다. 이 대학은 텍사스 휴스턴에 있으며 학생수는 3,888명으로 리버럴 아츠 칼리지처럼 소규모 대학이다. 총학생이 3910명이다. 졸업률은 91%이며 2학년 귀환율은 96%로 매우 경쟁력 있는 우수한 대학이다. 2위는 밴더빌트 대학 (Vandebilt Univ.) 대학으로 이 대학은 테네시주에 있으며 역시 연구중심 대학이다. 3위는 데이톤 대학(Univ.of Dayton), 4위는 어번 대학(Aubum Univ.), 5위는 아이오와 대학(Univ. of Iowa)이다. 학생의 만족도와 일반적인 대학 순위와는 많이 다르다. 


 ■공부를 많이 하는 대학

 1위는 미국 육군 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가 꼽혔다. 2위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 공대인 하비 머드 칼리지(Harvey MuddCollege), 3위는 리드 칼리지(Reed College) 4위는 시카고 대학(Univ. of Chicago) 5위 칼튼 칼리지(CarletonCollege), 6위 그리넬 칼리지(Grinnell College), 7위 프랭클린 공대(Franklin W. Olin College of Engineering) 8위 쿠퍼 유니언(CooperUnion), 9위 해밀턴 칼리지(Hamilton College), 10위 카네기 멜론 대학(Carnegie Mellon Univ.)이 뽑혔다.  10위 이내에 시카고 대학 말고 연구중심 대학은 하나도 없다. 아이비리그 대학도 없다.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 공부를 많이 하는 대학은 19 위에 오른 브라운 대학, 20위에 컬럼비아 대학이 꼽혔을 정도다.


■ 교수가 잘 가르치는 대학

 1위는 여자 대학으로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웰즐리 칼리지 (Wellesley College)가 꼽혔다. 2위는 역시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센존 칼리지(St. John's College)로 뉴멕시코주에 있는 대학이다. 이 대학은 전공이 없이 졸업 때까지 고전 100권을 읽어야 하는 대학이다. 수업도 고전을 읽는 것으로 한다. 3위는 베닝톤칼리지(Bennington College) 4위는 프링클린 공대(Franklin W. Olin College of Engineering) 5위 스와츠 모어 칼리지(SwarthmoreCollege), 6위 힐스 데일 칼리지(Hillsdale College), 7위 리드 칼리지(Reed College), 8위 말보로 칼리지(MarlboroCollege), 9위 사라 로렌스 칼리지(Sala Lawrence College) 10위 미들버리 칼리지(Middlebury College)다.  교수가 잘 가르치는 대학 10위안에 연구중심대학은 한 곳도 선정이 되지 않았다. 유에스 뉴스 랭킹은 허명이었던가?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바사 칼리지>

■ 장학금을 많이 주는 대학

 1위는 바사(VassarCollege)가 선정됐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뉴욕 주에 있다. 모든 랭킹 자료에서 거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대학이다. 2위는 프린스턴 대학이다.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하버드, 예일과 함께 트로이카다. 3위는 역시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보든 칼리지(Bowdoin College) 4위는 연구중심 대학인 밴더빌트, 5위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포모나(Pomona College)가 뽑혔다.


■ 도서관이 좋은 대학

 1위는 시카고 대학이다. 2위는 웨스트포인트, 3위 컬럼비아, 4위 스탠퍼드, 5위 아이오와, 6위 로즈 칼리지, 7위 바사, 8위 예일, 9위 하버드 대학이다. 도서관이 좋은 대학 랭킹에서는 규모가 큰 연구중심대학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 파티를 잘하는 대학

 해마다 그 순위가 바뀌지만 금년에는 위스콘신 대학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웨스트 버지니아대, UIUC, 리하이(Lehigh Univ.), 버크넬(Bucknell College), 아이오와(Univ. of Iowa), 미시시피(Missisipi Univ.), 시라큐스(Syracuse Univ.), 튤레인(Tulane Univ.), 콜게이트 대학(Colgate Univ.)들이 꼽혔다.


■ 결론

 대학을 평가하는 기관들은 많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 지다. 또한 포브스, 뉴스 위크, 프린스턴, 더타임스, QS 등이 있다. 그러나 기관들마다 기준이 모두 달라 학생과 학부모는 혼란스럽다. 문제는 이 자료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잘 쓰면 약이고 못 쓰면 독이다. 상당수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 자료들을 약이 아니라 독으로 쓰고 있다. 대학을 선택할 때 랭킹이 앞선 대학들이 명문 대학이고 좋은 대학인 줄 안다. 실제로 랭킹이 앞서 있다고 꼭 좋은 대학은 아니다. 대학을 선택할 때 참고해야 할 여러 자료 가운데 하나로 보지 않고 유일한 대학 선택의 지침서로 활용하고 있다. 약이 아닌 독이 되는 이유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 위 글에 대한 문의는 카톡 kr1728, 위챗 phdlee1728이나 메일 tepikr@gmail.com

으로 해 주시고, 더 많은 교육정보는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osephlee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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