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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진학, 이런 경우 어떻게 하나요?



국제학생, SAT보다 토플이 더 급선무
얼리 지원하려면 지금 바쁘게 서둘러야



"저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12학년 학생의 어머니입니다. 생각과는 달리 아이가 잘 적응을 하지 못해서 대학 지원을 앞두고 걱정이 되서 연락을 드립니다. 아이의 학교 성적은 3.3 정도이고, SAT는 모의고사에서 1200점대가 나왔고, 이번 8월에 시험을 보았습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그리 좋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이는 아직 토플을 보지 않았습니다. 여름에 SAT 학원을 다녔는데 SAT를 끝내고 토플 시험을 봐도 된다고 해서 아직 응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미래교육연구소 블로그 글을 보니 토플 점수가 없으면 미국 대학 지원이 안 된다고 쓰셨더군요. 정신이 번쩍 납니다. 어떻게 해야 하지요?" 



미래교육연구소에는 요즘 여러 다양한 메일과 문의 전화가 온다.


위에 메일을 주신 어머니처럼 이번에 원서를 넣을 학생들 가운데 영어 공인성적을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금년에는 SAT 점수가 없어도 된다. 수없이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여전히 SAT에 매달리고 있다.


이런 학생들 가운데 영어공인성적이 없는 학생들이 많다. 위의 학생과 같은 경우다. 이런 학생들은 SAT 점수와 관계없이 미국 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 다만 미국 고등학교에서 3년을 이수했거나(영어권 국가에서 3년 이상 고등학교를 다닌 경우는 안 봐도 된다), SAT-ACT 영어 섹션 점수가 일정 이상이면 토플이 면제가 된다.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예외없이 토플, 아이엘츠 성적을 내야 한다.


얼리에 지원을 하려면 토플 등 영어 공인성적을 확보할 시간이 매우 촉박하다. 물론 1달여가 남았으니까 영어 실력이 있다면 토플 테스트를 봐서 점수를 내면 된다. 그러나 토플 성적이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 같으면 굳이 얼리를 목표로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 점수가 없어도 얼마든지 미국 대학 지원이 가능하다. 다시 강조를 하지만 토플이 없으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 자신이 가려고 하는 대학 리스트를 먼저 확보하고, 이 대학들이 요구하는 토플 성적을 확인한 후 시험 볼 준비를 하면서 원서 작업을 해야 한다.  공통 에세이와 개별 대학 에세이 작업이 바쁘기 때문이다.


아무리 바빠도 바늘 허리에 실을 매서 바느질을 하지 못한다. 미국 대학 입시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지원을 할 수 없다. 그것은 곧 백전 백패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토플 등 미국 대학에 지원할 준비가 미흡하다면 지금이라도 얼리가 아닌 레규러로 지원하기로 방향을 바꾸고 차분하게 부족한 부분들을 준비해 가는 게 맞다.


그러려면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나의 대학 준비 상황을 정확히 알고 거기에 맞춰 대학 지원을 준비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맞춤형 개별 상담을 통해서 아이들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맞춤형 로드맵을 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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