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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 보딩 스쿨, 명문 대학 지원만큼 잘 준비해야



중요한 건 자녀의 능력과 부모의 경제적 상황 감안한 학교 선택
시험, 추천서, 인터뷰 등 미리 준비해야




자녀를 최고의 환경에서 교육하고자 하는 부모는 미국 보딩 스쿨에 관심을 가진다. 미국의 상위권 보딩 스쿨은 미국 상위권 대학에 못지않다. 시설이나 학생 수준, 교육 과정 등 모든 면에서 그렇다.


코로나19로 해외 조기 유학 수요가 줄면서 국내 국제 학교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지만 국내 국제 학교에 실망한 학부모들은 다시 미국 미국 명문 보딩을 선택하려 한다. 미국 명문 보딩에 입학하기는 미국 아이비리그 수준의 대학에 진학하는 것만큼 까다롭고 준비할 것이 많다. 미국 보딩 스쿨도 미국 대학들처럼 Reach/Match/Safety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Reach는 다시 Far Reach와 Reach 학교로 나눌 수 있다.


Far Reach는 필립스 앤도버, 액시터, 쵸드, 디어필드 등 우리가 아는 최상위권 보딩 스쿨들이다. 이 학교들은 정말 준비할 것이 많다. 이 학교들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적어도 2-3년간 철저한 준비해야 한다. 이 학교들의 원서를 보면 무려 15페이지이며 써야 할 내용 또한 어마 무시하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상황이나 요구에 맞는 보딩 스쿨을 선택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학생의 능력과 의지, 그리고 무엇보다 가정 경제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 미국 명문 보딩의 비용은 정확히 미국 명문 사립대학들의 비용과 같다. 어지간한 중산층 학부모들은 재정보조 없이는  학비를 부담하기가 어렵다.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 목록이 작성되면 입학 전형에 집중해야 한다. 입학 절차는 시험, 추천, 면접, 재정 지원, 그리고 자녀의 지원서 파일이 완성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전문 기관의 컨설팅을 받아서 진행할 수도 있지만 학부모가 외부 도움 없이 진행할 경우 까다롭게 체크해야 할 것들이 많다. 작성해야 할 양식이 많고 준비해야 할 표준화 입학시험이 많다.


https://youtu.be/EQK4APEm0Rk? list=PL4z_ZVf7OvYCnEX8wtknX0lwBlKU8_Kgk


1. 시험 준비하기


미국 보딩 스쿨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시험 준비를 해야 한다. 표준화 시험은 학교의 입학 사정관들이 지원 학생들을 평가하는 도구 가운데 하나다. 대부분 학교들은 SSAT와 ISEE라는 시험을 사용한다. SSAT는 본래 1년에 8번을 볼 수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시험도 있었다. 올해 남은 시험 일정은 다음과 같다.


11월 21일

12월 19일 


학생들은 지원 학교의 마감일에 맞춰 SSAT 시험을 보아야 한다. 대체적으로 보딩 스쿨의 원서접수는 12월 15일에 시작을 해서 1월 말에 마감을 한다. ISEE(Independent School Entrance Exam)는 Prometric을 통해 테스트를 제공한다. https://www.erblearn.org/ 여기를 확인하면 된다.



2. 추천서 


추천서는 명문 보딩 스쿨에 자녀를 보내려 할 때 꼭 필요한 요소다. 물론 학교 성적도 중요하지만 추천서는 에세이 등과 함께 비학업적 요소로 입학 사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추천서는 카운슬러 추천서, 영어-수학 교사 추천서 그리고 교장 추천서를 내라는 곳이 많다. 대학교 추천서와 달리 보딩 스쿨의 교사 추천서는 양식에 따라 써야 할 것들이 매우 많다. 정말 꼼꼼하고 자상한 교사가 정성을 가지고 써주어야 한다. 


추천서는 미리 교사를 정하고 일찍 요청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마감이 임박해서 요청하는 경우, 요청하는 학생이 몰릴 수 있기 때문에 교사들에게 미리 부탁을 해야 한다. 교사들이 추천서를 쓰기까지 적어도 한 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적어도 9월 말이나 10월 초에는 교사에게 추천서를 요청해야 한다. 11월은 추수 감사절 연휴와 학년말에 업무가 많아서 제대로 추천서를 써 주기 힘들기 때문이다.


다음은 학교 교사 추천서를 어떻게 잘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영상이다.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https://youtu.be/tDGVAyx-_xQ



3. 인터뷰 준비 


국제학생은 직접 인터뷰보다 비대면 인터뷰가 많다. 인터뷰에는 두 종류가 있다. 실제로 1:1 대면 혹은 온라인 인터뷰가 있고 글쓰기 샘플이나 에세이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 인터뷰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준비를 해야 한다. 부모는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계획해야 한다. 예상 문제를 갖고 충분히 연습을 해야 하고, 모범 답안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만일 학교에 직접 가서 일대일 인터뷰를 할 경우 복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인터뷰 당일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장소에 도착을 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입학 사정관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물론 비대면 인터뷰의 경우 온라인에서 만나는 시간을 정확히 지켜야 한다. 한국에서 미국에 있는 입학 사정관과 인터뷰할 경우 서로의 약속 시간을 잘못 이해해 낭패를 보는 학생들을 종종 본다. 미국 시간과 한국 시간의 시차를 잘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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