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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레귤러 원서, 검토하고 또 검토하라!



레귤러(정시 전형)에 해야 할 일들
지원서 및 부속 제출 서류 빠짐없이 점검하고 또 점검해야
서류 미제출하면 입학 사정 중단 … 불합격 가능성 높다



얼리가 끝나고 이어지는 레귤러 지원 마감일은 매우 다양하다. 아이비리그 등 미국 상위권 대학들 상당수가 1월 1일에 원서를 마감한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 가운데 상당수 대학들은 1월 15일에 마감을 한다. 미시간 대학 등 주립 대학 가운데 더 늦게 마감하는 대학도 있다. 주립대학은 2월 1일 이후 마감하는 곳도 많다.


‘후회는 아무리 일찍 해도 늦는다’는 말이 있다. 12학년 상당수 학생들이 자신의 준비 소홀에 대해 후회를 한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고 열차는 출발을 앞두고 있다. 얼리 원서를 넣은 학생들도 이제 곧바로 레귤러 체제로 전환을 해야 한다. 얼리 결과를 보고 레귤러 지원을 시작하면 물리적으로 늦다.


이제 얼리 후 레귤러로 전환할 학생, 그리고 얼리 지원을 하지 않고 레귤러만을 지원할 학생들이 남은 기간 동안 무엇을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점검해 본다.



■ 미국 대학 장학금 유튜브


https://youtu.be/i_IU3Mlbs4w? list=PL4z_ZVf7OvYBwbODbgGJeJwKS_OdmgblZ



얼리에 서둘러 에세이를 쓴 학생이라면 다시 에세이를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가장 준비가 덜 된 요소를 들라면 에세이다. 얼리에 서둘러 써서 미완성인 상태로 넣은 학생들이 많다. 미국 대학 지원은 참으로 복잡하다. 영국 대학이나 독일 대학에 비해 까다롭다. 한국 대학들 지원과 비교해도 복잡하다. 챙겨야 할 서류들이 많다. 대학 지원에 따른 제출서류를 하나하나 보자.



■ 가장 먼저 원서다.


미국 대학 지원에 가장 많이 쓰는 원서는 '공통 지원서'(Common App)다. 주립대학 상당수는 개별 원서를 사용하기도 한다. 어떤 학생들을 보면 원서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기본적인 원서 작성조차 잘못하는 경우가 많다.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는 잘 해요", "우리 아이는 남의 도움을 싫어해요"라고 말하나 실제 원서를 들여다 보면 허점 투성이다. 반드시 철자법은 틀린 것이 없는지, 혹은 질문을 잘못 이해한 것은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 에세이가 문제다.


앞서 설명했듯이 미국 대학 입시에서 가장 문제가 에세이다. 특히 금년에는 상위권 대학들이 에세이 요소를 굉장히 중요하게 평가할 것이다. 공통원서에 나와있는 기본 에세이를 650단어 이내로 써야 한다. 여기서 반드시 기준 워드 수를 지켜야 한다.


국내 어떤 국제 학교 카운슬러는 “500단어가 넘어도 좋다. 800단어도 좋다"라고 했다고 하는데 천만은 말씀!! 반드시 650 단어를 지켜야 한다. 그 이상 쓰면 잘려서 들어간다.


일부 대학들은 기본 에세이 외에 부가 에세이(Supplement)를 요구한다. 어떤 대학은 짧은 에세이 3-5개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 따라서 10개 대학을 지원하려고 하면 수십 개 에세이를 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여기서 누가 대필하면 문제가 된다. 많은 비용을 받고 대필해 주는 유학원들이 적지 않다. 글의 수준도 문제이지만 그런 사실이 발견되면 엄청난 불이익을 받게 된다. 대필과 첨삭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기에 교사 추천서(Counselor, Teachers Recommendation), ▲SAT/ACT 점수, 학교 성적표(Secondary School Report, Midyear Report, Final Report) 등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물론 학교 카운슬러가 보내는 서류도 많다. 아울러 학비보조 서류인 ▲ CSS 프로파일과 연방정부 서식인 FAFSA(1월부터 신청) ▲대학별 재정보조 서식(Institutional Form, Business Farm Form 등)도 마감일에 맞춰 반드시 보내야 한다.


국제학생의 경우 ▲재정 서류(Certification of Finances; Bank statement)와 ▲토플 점수를 제출해야 한다. 토플 점수는 2년 이내의 성적으로 대학마다 61점에서 100점까지 요구하는 등 기준이 다양하다. 주립대학들은 일반적으로 79-80점이다.


일부 대학들은 SAT 영어 점수가 기준점 이상이면 면제시켜주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가는 큰 낭패를 당하는 것을 본다. 따라서 토플 점수는 미리 확보해 놓는 것이 좋다.


미대, 혹은 건축학과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포트폴리오가 매우 중요하다. 합격의 여부와 함께 장학금도 달려있다. 대개 15-20점의 작품과 이를 일정한 파일로 만든 후 각각에 대한 작품 설명까지 곁들이는 작업을 해야 한다.


만일 이런 서류 가운데 하나라도 빠지면 어떻게 될까? 입학 사정이 중단되고 입학 사정관은 학생에게 메일을 보내 서류의 미비를 알린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원서를 내놓고 그냥 즐기며 메일을 열어보지 않는다. 그러면 결과는 불합격이다. 원서 제출 후 그 학교에 제시했던 메일을 매일 열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서류가 미비 됐다고 알려오면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미국 대학들은 한국 대학과 달리 원서를 비롯한 부속서류들을 일괄로 받지 않고 따로 받기 때문에 분실될 우려가 대단히 많다. 따라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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