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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레귤러(정시)에서 장학금 받기



2021학년도 미국 대학 얼리 지원이 끝났다. 이제 레귤러로 넘어가야 한다. 얼리에 지원한 학생들은 후회 없는 선택, 후회 없는 지원이 되었기를 바란다.


얼리에 지원하면서 재정보조/장학금 신청을 한 학생들도 많다. 한 가지 유념할 것은 얼리에 제출한 미국 대학 장학금 신청서인 CSS 프로파일을 수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번 제출된 CSS 서류는 고칠 수 없게 돼있다. 따라서 중요한 요소, 예를 들어 가정 부담금을 너무 많게 혹은 너무 적게 쓴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를 수정할 수 없다. 금년에는 미국 대학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가정 부담금을 쓰지 않은 경우 불합격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서 유펜이 대표적인 대학이다.


그래서 필자는 얼리 지원에서 재정보조/장학금을 신청하려면 서둘지 말고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라고 말씀을 드렸다. 오늘은 레귤러 지원과 레귤러 미국 대학 장학금 신청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진행해 보려고 한다.


이제 레귤러 지원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얼리 결과를 보고 시작하면 늦다. 얼리 디시전 결과는 12월 15일 전후에 나오고 레귤러 디시전 마감은 1월 1일이 많고 1월 15일도 많다. 각각의 마감일이 달라서 지원하려는 대학의 레귤러 마감을 점검해야 한다.


레귤러 디시전의 경우 Financial Aid 마감은 얼리와 달리 원서 마감일보다 늦은 경우가 많다. 물론 같은 날에 제출해야 하는 대학도 많다. 일반적으로 원서 마감일보다 15일 정도 늦거나 어느 경우는 한 달 뒤인 경우도 있다.



■ 미국 대학 재정보조/장학금 받기


https://youtu.be/YuEFsABu8rA? list=PL4z_ZVf7OvYBwbODbgGJeJwKS_OdmgblZ



마감일은 중요하다. 따라서 레귤러에서 재정보조를 신청하려고 하면 마감일을 꼭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마감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지원하려고 하는 대학이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장학금을 잘 주는 대학인가 파악하는것이다. 더불어 자신의 성적으로 재정보조를 신청하려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가도 중요하다. 필자가 늘 강조를 하지만 합격을 해야 재정보조/장학금을 받는다. 그런데 합격도 못할 대학에 재정보조 신청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장학금을 주지 않는 대학에 장학금을 달라고 하고, 합격하지도 못할 대학에 장학금을 달라고 하면 그 결과는 불문가지다.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안 주는 대학에 아무리 CSS 프로파일을 내 보았자 소용이 없다. 또한 합격 가능성이 매우 낮은 대학에 아무리 재정보조/장학금을 요청해도 소용이 없다.


예를 들어 Boston Univ.의 경우 국제학생에게 need based grant를 주지 않는다. 다만 성적 우수 장학금이 있을 뿐이다. Wake Forest 대학도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주지 않는다. 성적 우수 장학금만 준다. 이렇게 국제학생들에게 성적 우수 장학금을 주지만 가정 경제 상황에 따른 재정보조/장학금을 주지 않는 연구 중심 대학을 보면 다음과 같다.


◀웨이크 포레스트 ◀보스턴 유니버시티 ◀보스턴 칼리지◀윌리엄 앤 메리 등이 대표적인 대학이다. 이외에도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주지 않는 대학들이 많다.


두 번째로 합격 가능한 성적이 안되는데도 지원하면 재정보조를 달라며 지원할때 헛수고일 가능성이 높다. GPA 3.5, SAT 1390점 학생이 MIT에 재정보조를 달라고 어플라이를 하면 합격 가능성은 0%다. 그런데 이런 선택을 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기대만 높고 실력을 따라주지 않는 경우다.


얼리에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로 지원하는 것보다 레귤러에 제대로 준비를 해서 지원하고 재정보조/장학금을 달라고 하는 것이 훨씬 좋다. 재정보조를 요청하지 않을 사람들은 지원 요소만을 잘 준비를 하면 된다. 무엇이 부족한지 살피고 이를 보완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다시 강조를 하지만  레귤러에 지원을 하는 학생들 가운데 재정보조를 꼭 받아야 할 학생이라면 1) 지원하는 대학이 국제학생에게 재정보조를 주는 데 너그러운가 살펴보고 2) 자신의 능력에 맞는 대학을 골라서 어플라이를 하고, 3) 재정보조 신청서인 CSS 프로파일을 잘 써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이 세 가지를 모두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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