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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보낼 국제 학교, 이렇게 골라라


'소수 정예'라고 선전하는 엉터리 국제 학교 많아
교장-이사장의 교육관이 중요
인증 학교 여부도 중요



옷을 입을 때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첫 단추를 잘못 꿰면 옷맵시는 엉망이 된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교육은 연습이 없다. 따라서 첫 발짝을 잘못 내딛으면 자칫 아이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필자는 많은 상담을 하면서 국제 학교를 잘못 골라 두고두고 후회를 하는 학부모들을 만난다.


공교육에 대한 극도의 불신으로 초중고를 막론하고 많은 학생들이 국제 대안학교(영어 과정 국제 학교)를 선택하고 있다. 일부는 해외로 조기유학을 떠나고 있다. 솔직히 국내 국제 학교 가운데 좋은 학교도 있지만 무늬만 국제 학교로 학교라고 이름 붙일 수 없는 곳도 많다. 학부모들이 옥석을 가리기에는 경험이 없다.


학부모들이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국제 학교를 찾아가면 교장이나 입학담당자들은 자기 학교의 좋은 점만 강조를 한다. 그들의 말을 들으면 모든 학교가 나무랄 데 없는 우수한 학교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분들의 말과 다르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학교를 평가하라고 하면 A급은커녕 B급도 안되고 C, D급 학교도 많다. 차마 학교라 이름 붙이기도 어려운 곳이 많다. 영어 수학을 가르치는 학원도 아닌 데 '소수 정예'를 이야기하는 교장도 있었다. 학생 수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목별 교사들을 제대로 충원할 수 없는 데도 자신들의 학교는 '소수 정예'라고 자랑하니 소도 웃을 일이다.



■ 국제 학교 인증이 중요할까? 유튜브로 알려드립니다


https://youtu.be/-sCjAx7Og4o



국제 학교를 잘 선택하지 않으면 자녀가 몇 년 뒤 대학을 갈 때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런데 학부모들은 이런 것을 잘 모른다. 몇몇 국제 학교들이 내놓은 대학 진학 실적은 화려하다. 아이비리그를 포함 상위권 대학에 보낸 실적을 자랑하지만 그 실상을 보면 극히 우수한 1-2명의 학생이 합격한 대학을 마치 이 국제 학교 여러 학생들이 진학한 것처럼 과대 포장을 하는 곳도 있다. 대학 진학 실적을 솔직하게 내놓는 국제 학교는 별로 없다. 대부분 그저 그런 주립대학에 보낸 것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국내 국제 학교로 가는 학생, 또는 그 학부모들이라면 국제 학교를 제대로 고르고 선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일들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내 아이에게 맞는 국제 학교를 어떻게 골라야 하나? 이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언급을 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정리를 한다.



1. 전체 학생 수와 제공하는 학년


학생 수가 작으면 과목별 교사를 제대로 채용할 수 없다. 따라서 일정 학생 수가 되어야 한다. 또한 학생 수가 많더라도 어떤 학교는 K1-12학년을 제공하고, 어떤 학교는 9-12학년을 제공한다. 이 두 부분을 잘 파악해야 한다. 참고로 미국 보딩 스쿨의 9-12학년 평균 학생은 300명이다.


2. AP, IB, A 레벨이 개설됐는가? AP 과정 학교라면  몇 개를 개설됐는가?


이는 학교의 수준을 평가하는 주요한 요소다. AP가 많이 개설됐으면 분명 좋은 학교일 가능성이 높다. 미국 대학은 학생들이 대학 예비과정을 이수했는가를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 AP가 없다고 미국 대학을 못 가는 것은 아니다. 이를 해소할 방법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국제 학교들은 대부분 AP를 개설하는데 이것도 눈속임이 많다. 잘 파악을 해야 한다.



■ 미래교육연구소가 제공하는 국제 학교 찾기 사이트


http://sfis.kr/


3. 인증 학교인가 미인증 학교인가?


이 역시 학교 수준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인증받은 학교는 분명 학교 기준을 충족하는 학교라서 좋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엉터리 인증을 받아 놓고 미국 인증을 받았다고 눈속임하는 곳도 있다. 양두구육이다. 개고기를 팔면서 양의 머리를 걸어 놓은 학교도 분명 있다. 단 미국 대학에 진학하는 데 인증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독일 대학과 싱가포르 대학은 인증받은 학교 졸업생이어야 한다.


4. 교사 대 학생 비율, 한 반 학생 수, 교사의 질, 교사들의 평균 근속 연한


국제 학교의 가장 큰 문제는 교사의 자질이다. 교사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학생을 가르치거나 자기 전공과목이 아닌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수학교사가 물리 화학을 가르치기도 한다. 국제 학교의 가장 큰 문제는 교사들이 매년 많이 바뀌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6개월마다 절반 이상이 바뀌는 곳도 있다. 학교의 안정성이 매우 취약하다. 이런 학교들이 대부분 학교 관계자가 '소수 정예'라는 주장을 내세운다.


5. 교장 및 이사장의 교육관


이사장, 교장이 제대로 된 교육자인가를 보아야 한다. 학교의 색깔과 수준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학부모들이 이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선배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외부평가를 들어보면 알 수 있다. 학생들의 교육보다 먼저 세속적인 부를 추구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 학교는 절대로 가서 안 된다. 특히 종교계 학교 가운데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른 학교가 많다.


6. 학비 


객관적으로 학비가 비싼 학교가 있는 반면 저렴한 학교도 있다. 비싸다고 좋은 학교도 아니고 저렴하다고 나쁜 학교도 아니다. 이른바 가성비를 철저히 따져보아야 한다. 연간 학비가 1000만 원대 학교가 있는 반면, 연간 4-5천만 원의 학교도 있다. 학비가 너무 저렴하면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단체 급식에서 단가가 낮으면 좋은 반찬이 올라올 수 없는 것과 같다. 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7. 또래 집단의 우수성


학교 선택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학교에 따라서 우수한 학생들이 모이는 학교가 있는 반면 학업적 수준이 매우 낮은 학생들이 모인 학교도 있다. 낮은 수준의 학생들이 모인 학교는 같이 하향 평준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달리 보면 내신 성적이 우수할 수도 있다. 무엇을 선택할지는 학부모의 몫이다. 그래서 미국 학교들은 SAT 평균 점수를 내놓는다. 


8. 과거 대학 실적


이는 학교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이 실적은 학교들이 제대로 내놓지 않는다. 아이비리그도 가고 명문 주립대학도 갔다고 자료를 내놓지만 한두 명의 학생이 낸 기록일 수 있다. 학생별 대학 진학 실적을 보여달라고 하면 된다.


9. 방과 후 프로그램 & 액티비티


교사들이 방과 후까지 잘 돌보는 학교가 있는 반면 학원에서 사교육을 받아야 하는 학교도 있다. 또한 학교에서 액티비티를 제대로 제공하는 곳이 있는 반면 전혀 아무것도 안 해주는 학교도 있다. 


10. 정규 카운슬러가 있는가? & 대학 진학을 위한 학생 관리 및 서비스


매우 중요한 요소다. 정식 대학 진학 카운슬러가 있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비정규직 카운슬러를 둔 학교도 있고, 아예 두지 않는 곳도 있다. 어떤 학교는 대학 진학 서비스를 해 준다며 원서 작성 등 서비스 비용으로 미리 돈을 받는 곳도 있다. 학교에 정식으로 실력 있는 카운슬러를 둔 학교를 골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학 진학에 막대한 영향이 있다.



여러 가지 평가 요소를 살펴보았다. 이 모든 것은 결국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로 귀결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국내 국제 학교에서 미국 등 세계 명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저학년부터 '명문 대학 진학 준비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등산을 할 때 어떤 산에 오를 것인가? 그 산의 어떤 코스를 공략할 것인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처럼 국내 국제 학교 선택을 무료로 도와주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해외 교육 전문 컨설팅 기관으로 미국, 아시아, 유럽 대학/대학원 진학을 컨설팅하고 있다. 동시에 국내 국제 학교 선택도 도와주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국내 국제 학교/해외 고등학교 진학 무료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분들은 아래 연락처로 등록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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