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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년의 SAT 시험 취소 대응 전략



코로나19 사태가 백신 개발의 희소식에도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SAT 시험의 경우 국내에서 3개 센터가 폐쇄됐다. 미국은 더 심각하다. 펜실베이니아주가 53개 센터가, 뉴욕 주에서는 95개 센터가, 그리고 매서추세츠주에서는 51개 센터가 각각 폐쇄됐다.


한 어머니가 메일을 보내왔다.


"이강렬 박사님, 우리 아이는 국제 학교 11학년입니다. 주변에서 일찍 SAT 시험을 봐야 한다기에 지난 8월부터 시험을 보려고 하는데 12월까지 자리가 없어서 보지 못했고, 내년에도 3월과 5월 예약이 모두 되어서 자리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당혹스럽습니다. 내년에도 대학들이 이런 사정을 봐줄까요? "


이 학생의 어머니뿐 아니라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런 상황에서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12학년들은 이제 기회가 없다. 그냥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따라가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11학년들은 아직 기회가 많다. 국내의 경우 내년 3월과 5월 SAT 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하더라도 8월과 10월이 남아있고, 칼리지보드가 시험 회수를 늘릴 가능성도 있다. 워낙 많은 시험장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 SAT, 혼자 공부해도 되나요? 유튜브 영상으로 알아보기


https://youtu.be/OA8hpiOPSuc



시험은 굳이 일찍 볼 필요가 없다. 가고자 하는 대학에 합격자 평균 점수에 도달했을 때 보는 것이 좋다. 따라서 충분히 준비를 하고 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 마음이 조급해서 일찍 봐서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이런 경우 내년 6월의 SAT 서브젝트 먼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미국의 많은 명문 대학들이 ST 서브젝트의 중요성을 낮추고 있지만 그래도 학업적 성과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2-3과목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나 학교 성적이나 SAT 본 시험에 영향을 줄 정도로 SAT 서브젝트를 준비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저 가볍게 2-3과목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점수가 나쁘면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11학년들의 경우 지금 오히려 신경을 써야 할 것은 학교 성적이다. 성적이 나쁘면 아무리 SAT 점수가 높아도 불리하다. SAT 시험 공부는 꾸준히 하되 학업 성적을 놓치면 절대로 안 된다. 따라서 11학년 학교 성적을 확보하고 내년 8, 10월에 SAT 성적을 확보하면 된다. 


미국 대학들의 입학 사정 요소를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학교 성적이고, 그다음이 AP나 IB 과목 이수이고 마지막이 SAT/ACT 점수다. 따라서 학업 부분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특별활동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상위권 대학에서는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SAT는 테스트 옵셔널로 점수를 내지 않을 수 있지만 특별활동은 안 된다.


결론은 SAT 때문에 너무 고민하지 말라는 것이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같은 처지에 놓여있다. 시험을 보지 못하는 상황을 바꿀 방법이 없다. 순응을 하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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