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등 20개 명문대 붙은 마이클 브라운, 비결은?
스탠퍼드 대학 최종 선택, 학점 3.68, SAT 1540점
<미국 상위 20개 대학에 모두 합격한 브라운 군. 사진출처= 미주 중앙일보>
최근 국제뉴스 가운데 눈에 띄는 소식 하나를 보았다.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조지타운 등 미국 명문 20개 대학에 동시에 합격한 학생'소식이다. 그는 또한 합격한 모든 대학에서 학비 전액을 보조 혹은 장학금으로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래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마이클 브라운(17) 군이다. 해마다 8개 아이비리그 대학에 모두 합격된 학생의 뉴스는 있었으나 상위 20개 대학에 모두 합격된 뉴스는 접하기 어려웠다.
이렇게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등 미국 최상위권 20개 대학에 합격한 그의 성적은 어떨까?
의외다. 그는 4년간 고등학교 성적은 5점 만점에 4.68점으로 결코 높지 않은 성적이다. SAT는 1600점 만점에 1540점이다. 이 점수도 결코 높지 않다. 하버드나, 스탠퍼드의 평균에 못 미치는 점수다.
<브라운 군과 그의 어머니. 사진출처=미주 중앙일보>
그러나 그의 비교과적 요소는 남달랐다.
고교 시절 학교 토론팀의 일원으로 전미대회에 출전하는가 하면 테니스 동아리의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고등학생들의 국제조직인 ‘키 클럽’의 래머고 부대표로 홈리스 식사지원 활동을 했고, 전미우수학생협회(NHS)에도 참가했다. 정당 자원봉사 요원으로도 활동했다. 래머 고등학교 최초의 ‘다이버시티(다양성) 클럽’을 설립해 지난해 ‘인종 문제 부문 프린스턴 싱’을 수상했다.
브라운의 어머니는 싱글맘이다. 그녀는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에 남편과 이혼을 했다. 그의 어머니는 더 나은 직업을 위해 CC에 입학을 해서 공부를 했고, 지금은 약물중독자들을 상담하는 카운슬러로 일을 하고 있다. 브라운은 "대학에서 공부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엄마를 보고 처음 알게 됐다. 엄마의 노력하는 모습이 내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엄마는 모른다"라고 말을 했다. 그의 어머니 연봉은 현재 5만 달러다.
어떻게 20개 대학이 그를 눈여겨보게 됐을까? 브라운이 일반적인 학생들보다 성적이 낮다. 그럼에도 미국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가장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가장 큰 1) 각 대학들의 소수자 배려 정책의 결과다. 즉 그는 흑인이고, 홀어머니 저소득층 가정에서 성장했다. 2) 그의 성적은 평균 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액티비티가 매우 뛰어나다. 3) 여기에는 나타나 있지 않지만 에세이를 통해 자신이 누구인가를 잘 표현했을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한 이야기가 감동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인터뷰에서 보였듯이 대학에 왜 가야 하는지 어머니를 통해 알게 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부분들이 에세이에 녹아들었을 것이다.
브라운은 자신이 합격한 대학을 다 돌아보고 하버드, 예일, 조지타운, 스탠퍼드를 놓고 고민하다 스탠퍼드를 택했다고 한다. 그는 “하버드나 예일처럼 400명이 함께 경쟁하는 환경보다 약 60명 규모의 동료들과 정치과학을 전공하는 스탠퍼드의 교풍이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각 대학들이 그에게 재정보조를 제시했지만 그는 이미 캐머런 장학금 수상자이기 때문에 4년 대학 학비와 기타 교육비를 지원받는다. 그는 이외에 코카콜라재단에서 2만 달러, 호레이쇼 앨저 협회에서 2만 5000달러, 텍사스 주에서 지급하는 5종류의 장학금을 받았다. 그는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변호사가 될 예정이다. <미래교육연구소>
< 자료 출처= 미주 중앙일보>
♣ 위 글에 대한 문의는 전화 02) 780-0262, 메일 tepikr@gmail.com, 카톡 kr1728, 위챗 phdlee1728로 해 주시고, 더 많은 교육정보는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osephlee54 를 참고 하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