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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편입, 그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내가 아는 대학만이 일류 대학은 아니다
장학금 필요 시 학비와 명성 두 마리 토끼 동시 잡기 힘들어
편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를 확실하게 정해야 한다


요즘 미국 대학 편입에 대한 문의가 많다. 미국 대학 편입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2월-4월 사이이기 때문이다. 금년에 코로나로 미국 대학에 직접 가서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 가운데 대학을 옮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한 학부모님이 전화를 주셨다. 아이가 지금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데 대학을 옮기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이 학생이 다니는 대학은 한국인 학생들이 대거 다니는 이름있는 주립대학 가운데 하나였다.


"우리 아이는 미국 0000 주립대학을 올해 입학을 해서 한국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른 대학으로 편입을 하고 싶어 합니다. 지금 다니는 대학보다 더 높여서 장학금을 받고 싶습니다. 연간 4000만 원이 드는 학비를 부담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이 학생 학부모는 편입 조건 두 가지를 내걸었다. 하나는 현재 다니는 주립대학보다 명성이 더 높아야 하고, 두 번째는 장학금을 받아서 현재 연간 내는 4000여만 원인 학비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가능할까?  가능은 하지만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하기에는 대학 선택의 폭이 너무 좁다. 


지금 이 학생은 미국 유에스 뉴스 랭킹 40위권 주립대학에 다닌다. 한국인들이 많이 다니는 주립대학 가운데 하나다. 그렇다면 40위권 이내 대학 가운데 국제학생, 그것도 편입학생에게 재정보조를 주는 사립 대학을 찾아야 한다. 솔직히 몇 개가 안 된다. 



■ 미국 대학 편입 장학금 받기 = 유튜브


https://youtu.be/BujkJ1sI9-8



거의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 주립대학에 간 이 학생이 연구중심대학 40위권 이내, 이른바 명문 사립대학으로 옮기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 40위권 위의 사립대학은 이 학생이 아마 1학년 어플라이를 해서 떨어진 대학일 가능성이 높은데, 지금 그때보다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고 본다. 더구나 편입은  선발 학생 수가 신입보다는 훨씬 적다. 더욱이 재정보조를 달라고 한다. 그러면 그 문은 점점 더 좁아진다.


따라서 이 학생은 한국인들이 아는 대학의 이름값이 중요한지, 아니면 학비 지원이 중요한지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이럴 경우 국제 편입 학생들에게도 재정보조를 주는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골라야 한다.


그런데 이 어머니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대해 매우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었다. 이분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요? 거기는 교양과목만 배우는데 아닌가요? 대학원에 가려면 좋겠지만 취업이 되나요? 거기는 안 갑니다"라고 단호하게 거절을 했다. 이 학생의 경우 결론은 현실적으로 한국인이 아는 대학과 편입 장학금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쫓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편입을 하는 이유는 다음의 3가지다.


1. 현재 다니는 학교보다 더 좋은 대학으로 가고 싶다.

2. 학비가 부담이 돼서 재정보조를 받고 싶다.

3. 내가 하고 싶은 전공이 없어서 옮기고 싶다.


이 가운데 가장 조합이 어려운데 1), 2)번이다. 학교도 더 높은 곳으로 옮기고, 장학금도 받고 싶고... 그러나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많은 학생들을 상담하고 또 컨설팅하다 보면 세상은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더 많다. 이제 편입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내가 편입을 하는 이유를 보다 명확히 해야 지원할 대학이 정해지고 효과적으로 준비가 가능하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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