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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딩 스쿨,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을까?


보딩 스쿨 장점 많지만 데이 스쿨보다 비싸
저렴 & 가성비 좋은 보딩 스쿨도 많아



아이를 미국 고등학교로 유학 보내려는 부모들에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과연 우리 아이가 낯선 환경에 가서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이다. 그래서 데이 스쿨에 다니며 미국인 일반 가정에서 머무는 홈스테이 보다 보딩 스쿨에 다니며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 부모들이 있다.


홈스테이를 하는 데이 스쿨과 학교에서 머무는 보딩 스쿨은 각각 그 장점과 단점이 있다. 따라서 어떤 형식의 학교를 다닐 것인가는 전적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이다. 또한 학생의 성격과 부모님의 경제력에 좌우된다. 오늘은 보딩 스쿨(기숙학교)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본다.



<보딩 스쿨의 장점>


1. 학급 규모가 작다.


일반적으로 보딩 스쿨은 데이 스쿨에 비해 한 반의 학생 수가 작다. 그래서 교사가 각 학생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고 학생은 보다 밀도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2.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대부분 보딩 스쿨은 학업적으로 도전적인 수업을 제공하며 매우 다양한 커리큘럼을 갖고 있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의 폭이 넓다. 교사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학교에서 대학 코스, 즉 AP나 IB를 가르치는 경우도 있고, 주변의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과 협업해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대학 과정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학교도 많다. 따라서 미국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 중 하나인 도전적인 과목을 이수했는가에 대해선 보딩 스쿨에서 공부했을 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3. 개별 학생에 대한 관심도가 크다.


데이 스쿨에 비해 보딩 스쿨은 전체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작고, 교직원 대 학생 비율이 낮기 때문에 교사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기울일 수 있어, 학생 관리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크다. 공립 학교나 큰 규모의 데이 스쿨의 경우 교직원 대 학생 비율이 1:20 가까이 되고, 일반 사립 데이 스쿨의 경우 1:13 정도가 되지만, 명문 보딩 스쿨의 경우 1:7에서 1:9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4. 독립적 습관 키울 수 있다.


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아이가 스스로 잘 할 수 있을까다. 보딩 스쿨은 이렇게 부모 의존적이던 아이를 공부뿐만 아니라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드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뭐든지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구조다. 하지만 이 점은 홈스테이를 하는 가정에서도 부모님처럼 아침에 깨워주거나 하지는 않기 때문에 스스로 생활 습관을 기르지 않으면 안 된다. 유학이란 바로 스스로 하는 것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다.


5. 교사와 학생 간의 유대가 끈끈하다.


학생들은 방과 후 기숙사에서 스스로 공부를 하고 학교 교사는 이를 계속 지켜보고 또는 도와주기도 한다. 한국에서 공부했던 학생들의 부모들은 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하지 못할 것이라 걱정한다. 그러나 보딩 스쿨은 교사의 관리 감독 아래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자기 주도 학습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한 교사가 직접 기숙사에 거주하며 학생들을 돌보기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을 통해서 학생과 교사는 매우 끈끈한 유대감이 생긴다. 나중에 미국 대학에 지원할 때 이 선생님들께서 추천서를 부탁한다면 자녀의 학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학생의 개인적인 부분도 잘 파악해서 추천서를 써 주실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이 보딩 스쿨의 큰 장점 가운데 하나다.


6. 대학의 자유를 맛보기 전 규범과 규제의 틀에서 자라게 한다.


많은 보딩 스쿨들은 종교(가톨릭 등)를 바탕으로 엄격한 교내 규율을 갖고 있어, 청소년들의 방종을 막아준다. 이는 학교 내 수업 시간부터 기숙사 생활에까지 교내 규율이 적용되고 있어, 자유로운 분위기를 원하는 학생이라면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7. 다양한 스포츠와 특별활동을 제공한다.


보딩 스쿨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다양한 스포츠와 특별활동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만약 원하는 특별활동이 없을 시 관련 과목 선생님이나 카운슬러와 상의해서 새로운 클럽을 만들 수도 있으며, 학교에서는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8. 자원봉사의 기회가 많다.


데이 스쿨에 있는 학생들은 스스로 봉사활동과 같은 프로그램을 찾아야 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대학 준비가 보딩 스쿨 학생들보다 부족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보딩 스쿨은 교내에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지역 커뮤니티와 연결해서 학교 밖 봉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보딩 스쿨은 위와 같은 장점들도 많이 있지만, 세상에는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없다. 보딩 스쿨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 미국 보딩 스쿨의 장점과 단점 = 유튜브


https://youtu.be/EQK4APEm0Rk



<보딩 스쿨의 단점>


1. 학습량이 많다.


과도한 공부량이 학생들을 힘들게 한다. 수업 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 익숙하지 않으면 적응하고 수업을 따라가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2. 자유시간이 없다.


많은 스포츠 및 특별활동 등으로 학생들의 자유 시간이 별로 없다. 따라서 이런 통제된 분위기보다 자유롭게 활동하기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보딩 스쿨보다는 데이 스쿨이 더 적합할 수 있다. 자유분방함을 추구하며 규제를 싫어하는 학생들에게는 보딩 스쿨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3. 친구와 갈등이 생길 경우, 해소의 어려움이 있다.


같은 친구들과 한정된 공간에서 공부하며 생활하기 때문에 친구들과의 마찰이 생길 시 같은 공간에서 지내는 것이 곤란해진다.


4. 비용이 비싸다.


보딩 스쿨의 경우 데이 스쿨보다 연간 최소 $5,000에서 최대 $30,000 이상으로 비용이 차이 난다.


보딩 스쿨은 물론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많고, 부모가 어린 자녀를 보내놓고 안심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보딩 스쿨들은 국제학생을 위한 카운슬러/어드바이저가 학교에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을 꼼꼼하게 관리하며 점검한다.


문제는 비용이다. 비용을 감당하고서도 보낼 가치가 있는지 부모님께서 판단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보딩 스쿨로 가는 것이 데이 스쿨로 가는 것보다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보딩 스쿨도 그 유형이 천차만별이다. 데이 스쿨보다 저렴하면서도 가성비가 뛰어난 보딩 스쿨도 많고, 일부 보딩 스쿨은 국제학생들에게도 재정보조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유학원에서 일방적으로 정해주는 보딩 스쿨보다는 부모가 꼼꼼하게 비교해서 찾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일부 유학원들은 비용이 초 저렴한 보딩 스쿨로 학생들을 보내주고 그 학교로부터 커미션을 받는 형태로 대거 '저가 보딩 스쿨'에 한국 학생들을 보내고 있다. 이런 경우 "싼 게 비지떡"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유학원의 결정을 전적으로 따르지 말고 교육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해서 자녀에게 맞는 최적의 보딩 스쿨을 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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