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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버클리 vs 와슈 대학, 어디로 갈까?


명성이 아닌 여러 요소를 다각적으로 보아야
학비, 전공, 교육의 질도 함께 고려


3년쯤 된 것 같다. 필자는 코로나 전까지 매년 중국과 동남아 여러 나라를 돌면서 '미국 대학 진학 & 미국 대학 장학금 특강'을 했다. 그때 만났던 학부모가 '합격 대학 선택 상담'을 받으러 미래교육연구소를 방문했다.


"아이가 UC 버클리와 워싱턴 유니버시티인 세인트루이스에 합격을 했는데 어디를 가야 할까요?"


이 질문을 독자들이 받았다면 어떻게 조언을 했을까?


두 대학은 나름대로 많은 장점과 특색을 갖고 있다. 잠깐 비교를 해 보자.


1) UC 버클리는 최상위권 주립대학이고, Washu는 상위권 명문 사립대학이다.

2) UC 버클리는 유에스 뉴스 2021년도 랭킹 22위이고, 와슈는 19위다.

3) UC 버클리 연간 학비는 유학생의 경우 4만 4007달러, 기숙사비는 1만 7220달러 총비용은 6만 7659달러다. Washu는 학비 5만 7386달러, 기숙사비 1만 7402달러, 총비용은 7만 9576달러다.

4) UC 버클리 학생 수는 3만 1362명이고, Washu는 7,822명이다.

5) UC 버클리는 국제학생의 경우 재정보조를 받을 수 없고, Washu는 가난한 학생의 경우 5만 4751달러를 장학금으로 받을 수 있다. 만일 국제학생이 평균 재정보조를 받으면 학비 부담은 7천여 달러로 줄어든다.

6) 4년 졸업률은 UC 버클리가 76%, 와슈가 89%다.



■ 졸업생 연봉이 가장 높은 대학은? = 유튜브


https://youtu.be/2ZKPBPeguJo



대학을 비교하는 요소는 많다. 대학마다 장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딱히 어느 대학이 좋다고 일방적으로 말할 수 없다. 학생마다 다 다르다. 그것은 학비일 수도 있고, 전공일 수도 있고, 명성, 교육의 질 등 여러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당시 필자는 와슈를 가는 것이 좋다고 천거를 했고, 그 학부모는 UC버클리를 선택했다.


그런데 그 학부모와 학생은 1년 뒤 필자를 다시 찾아왔다. 그리고 "UC 버클리에 잘못 간 것 같다. 지금이라도 다른 대학으로 옮길 수 있느냐?"라는 상담을 받았다. 이 학부모는 '명성'을 보고 UC 버클리를 골랐으나 아이는 큰 UC 버클리에 적응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점도 2.8로 낮았다.


대형 강의실에서 다중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상황에 적응을 하지 못했다. 1년간 교수와 단 한 번도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심하게 말하면 강의실에서 1년간 받아쓰기만 한 것이다. 이 학생은 뒤늦게 편입이라도 하고 싶어하지만 그것도 힘들다. 왜냐하면 학점이 너무 낮기 때문이다. 뒤늦게 Washu로 편입을 하고 싶어 했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미국 대학 합격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이런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질 것이다. 대학은 인생의 큰 갈림길이다. 여기서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 인생의 항로가 달라진다. 대학 지원도 중요하지만 합격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일시적 기분이나 감정을 갖고 선택할 일이 아니다. 결혼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결혼 배우자는 이혼을 하면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졸업한 대학의 학적은 바꿀 수 없다. 국적은 바꿔도 학적은 못 바꾼다는 말이 있다. 대학 선택을 잘 해야 한다. 그래야 인생의 항로가 편안해진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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