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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없이 IB로만 미국 대학 갈 수 있을까?

美 상위권 대학은 SAT요구, 일부 대학은 없어도 가능



 고등학교 과정에서 IB를 하는 학생들이 많다.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특히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지역 소재 국제 학교들은 IB를 많이 한다. 이 지역 학부모들 가운데 IB만으로 전 세계 영어권 대학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오늘은 이 문제를 짚어 본다.

 IB는 중요한 교과 과정이고 매우 힘든 과정이다. 미국 대학들 가운데도  적지 않은 학교들이 IB 과정을 채택하고 있다. 물론 미국 고등학교의 대세는 AP다. AP 과정이 IB와  다른 것은 IB는  학교가 채택한 교과 과정이다. 내가 싫다고 안 할 수 없다. 교과 과목을 선택할 자유는 있어도 과정인 IB를 하지 않겠다고 할 수가 없다.  그러나 AP는 과목 선택이다. 내가 하기 싫으면 AP 과목 선택을 하지 않고 일반 과목만 들으면 된다. 영국계 학교에서 채택하는 A 레벨도 교과 과정이기 때문에 싫다고 거부할 수 없다. IB와 A 레벨을 하기 싫으면 학교를 옮길 수밖에 없다.

 미국 대학 지원 첫 번째 조건은 고등학교 교과과정 이수다. 즉 일반 교과과정이건 IB 혹은 AP, A 레벨이 됐건 고등학교 교과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물론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고 한국 검정고시나 미국 검정고시인 GED를 하면 된다. 고등학교 졸업 자격시험이다. 그러나 이 경우 선택의 폭이 많이 좁아진다. 

 미국 상위권 대학들은 고등학교 졸업 자격 외에 SAT와 ACT 등 대학 수학 능력시험 점수를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IB를 했다고 모든 미국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미국 대학 가운데 SAT, ACT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이 꽤 된다. 아이비리그급 대학으로 시카고 대학이 금년부터 SAT, 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NYU도 그렇다. 상위권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보든 칼리지도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 즉 미국 대학 가운데 Test Optional 대학은 SAT, 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등 상위권 대학 99.9%는 표준화 시험 점수를 요구한다. SAT 등 표준화 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도 많다. http://fairtest.org/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SAT, ACT 점수를 내지 않아도 되는 대학 리스트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대학도 있고 그렇지 않은 대학도 있다.

 ▩ 결론
 일반적으로 IB 성적만으로 미국 대학을 갈 수 있다. 그러나 대학 선택의 폭이 매우 제한적이다. 미국 상위권 대학 대부분은 SAT, ACT 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이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은 IB 성적과 토플/ 아이엘츠 성적만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대학이 워싱턴대학, 미네소타 대학, 퍼듀 대학 등이다. 

 미국 외의 대학을 보면 캐나다 대학도 표준화 시험 점수 없이 간다.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대학과 유럽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대학들은 미국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인 SAT, ACT가 없이도 갈 수 있다. 어느 나라 대학을 선택할 것이냐에 따라 SAT 준비가 달라진다. 미리 어느 나라 대학을 지원할 것인가를 정해 놓고 대학 준비를 하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한마디로 IB를 한 학생이 미국 외의 나라에 가려면  표준화 시험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 위 글에 대한 문의는 전화 02) 780-0262, 메일 tepikr@gmail.com, 카톡 kr1728, 위챗 phdlee1728로 해 주시고, 더 많은 교육정보는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osephlee54를 참고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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