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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스 뉴스, 대학 랭킹(순위) 맹신하지 마라


뉴스 위크와 뉴욕 타임즈지는 ‘쓰레기 자료’라고 혹평
맹신하지 말고 자료로 잘 활용해야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매년 미국 대학을 비롯해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한다. 많이 달라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년 약간의 변화가 있다.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를 하는 많은 학생들과 그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보는 자료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지의 대학 랭킹이다. 물론 포브스 랭킹이나 프린스턴 대학 랭킹도 있다. 그런데 유에스 뉴스 대학 랭킹은 매년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필자도 이 자료가 미국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지만 궁극적으로는 많은 폐해를 끼치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현실과 이상 사이에는 많은 괴리가 있다. 이 자료가 특히 한국 학생들의 미국 대학 선택에 큰 해악을 끼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미국 대학 자료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미국 대학 관련 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학부모들이 대학 선택의 참고 자료로 활용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잡지는 어떤 기준으로 대학의 서열을 매기고 있을까?


유에스 뉴스는 평가 자료는 7가지다.


1) Peer Assessment(또래 평가 - 다른 대학의 총장, 교무처장 등 타 학교 관계자들에게 묻기) (25%)

2) Retention rate(6년 졸업률 및 2학년 귀환율) (20%)

3) Faculty Resources(교수진 및 학업 관련 평가) (20%)

4) Student Selectivity(입학 난이도 - SAT/ACT 점수, 고교 톱10 비율, 합격률) 15%

5) Financial Resources(대학이 학생 1명당 쓰는 비용)

6) Graduation Rate Performance(6년 졸업률과 예상치와의 연관성) 5%

7) Alumni Giving Rate(졸업생 기부율) 5% 등으로 구성된다.


이 평가 기준이 과연 대학을 평가하는 진정한 기준일까? 문제는 없을까? 이에 대해 미국의 같은 시사 주간지 뉴스 위크와 뉴욕 타임즈지는 ‘쓰레기 자료’라고 혹평을 했다. 일부에서는 미인 선발 대회와 같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그런데도 많은 학부모들이 이 자료를 쓰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하다. 분명한 것은 유에스 뉴스가 이 랭킹 자료로 엄청나게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일부 신문들도 대학에 대해 갑의 입장에서 대학 서열을 매기는 작업을 매년 하고 있다.


유에스 뉴스의 이른바 '갑'질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 대상은 스티브 잡스가 한때 공부했던 Reed College는 미국 대학 가운데 매우 수준이 높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누가 봐도 최상위권 대학이며 명실 상부하게 아이비리그급 대학이다. 그러나 이 대학 총장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가 요청한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유에스 뉴스는 매년 계속해서 철저히 보복했다. 10위권 이내에 랭크됐던 리드 칼리지는 50위에서 다시 70위권으로 밀렸다. 지금은 70위권에 초라하게 올라있다. 누가 봐도 이 대학은 10위권 이내에 들어가야 하는 명문 대학이다.


유에스 뉴스 대학 평가 자료는 너무 허점이 많은 자료다. 어떤 때는 1년에 10여 계단씩 올랐다 내렸다 한다. 이게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다. 그만큼 문제가 많은 자료다. 이 자료를 사용하고 싶다면 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문제점까지 잘 파악을 한 뒤 사용해야 한다. 그럼에도 한국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단순히 랭킹/순위 수 자만을 보고 있다. 이 자료를 잘 활용하는 방법은 자신이 알고 싶은 대학이 어느 그룹에 속했는지를 파악하는 정도에서 활용하면 좋다. 숫자로 나타나지 않은 내면의 요소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 미국 대학 진학 컨설팅


미래교육연구소는 전문 교육 컨설팅 기관이다. 미국 대학을 비롯해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전 세계 대학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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