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대필' 엄연한 범죄임에도 한국 학생들 사이에서 성행
아직도 남이 써준 에세이로 미국 대학 지원 적지 않아
GPA 3.8 이상, SAT 1410점 이상, AP 3-4개 스펙을 가진 학생이 미국의 상위권 대학 이상에 10개의 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런 프로파일을 가진 학생의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라면 어디 몇 개는 합격을 하겠지"라는 생각을 쉽게 한다. 그러나 이 정도의 실력을 갖춘 학생들 가운데서도 지원 대학 가운데 한 곳에서도 합격 통지를 받을 수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가장 큰 문제는 실력보다 높은 상위권 대학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경쟁이 치열한 컴퓨터 사이언스나 엔지니어링 등 전공 선택을 잘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에세이, 추천서, 특별활동 등 비학업적 요소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 흔한 실수 가운데 하나가 에세이의 문제다. 형편없는 에세이를 썼을 수도 있고 남의 에세이를 베끼는 '표절'을 했다가 적발됐을 수도 있다.
높은 아카데믹 레코드를 가진 학생들이라도 미국대학 지원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에세이를 쓰는 것이다.
10개 이상의 대학에 원서를 제출하려면 Common Application에세이 1개는 기본이고 각 대학별로 Supplement 에세이를 1-3씩 써야 한다.따라서 제출해야 할 에세이는 10개 내지 많으면 30개가 된다. 엄청난 분량이다. 그냥 가볍게 쓰는 글이 아니고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서 써야하는 글들이다. 에세이에 큰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실수를 범하게 된다.
첫째, 남의 것을 표절한다. 즉 인터넷 등에서 남의 잘 쓴 에세이의 전부 혹은 일부를 베낀다. 이것은 치명적이다. 한마디로 범죄다.
둘째, 유학원 등에 돈을 주고 아예 에세이를 대필해 달라고 의뢰한다. '설마 이런 경우가 있을까?'라고 생각을 할지 모르지만 서울 강남 지역에서 흔히 일어나고 있는 엄연한 일이다. 필자는 이런 경우를 흔히 본다.
셋째, 하나의 에세이를 써 놓고 이 학교 저 학교에 돌려서 쓰는 것이다. 결정적인 실수는 A대학에 제출한 에세이를 B 대학에 내면서 학교명을 바꾸지 않고 그냥 내는 경우다.
에세이를 쓸 때 선생님이나 선배, 부모님의 조언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공통원서 7개 주제를 보면 어느 것 하나도 고등학교 학생이 쓰기에 쉬운 주제들이 없다. 부담스러운 주제들이다. 오래 동안 생각을 하고 가다듬어야 좋은 에세이가 나올 수 있다. 그런데 어떤 학생들은 이 에세이를 쓰다가 도저히 생각을 발전 시킬 수 없으니까 인터넷에 떠있는 혹은 책자에 나와 있는 Best Essay 가운데 일부를 차용해서 쓰려는 생각을 한다. 실제로 학부모에게 거액을 받고 미국 대학 에세이 '대필'을 의뢰를 받은 이들이 이곳 저곳에서 문장을 따다가 짜집기를 하는 경우를 본다.
미국 대학들은 지원 학생들이 제출한 에세이가 타인의 출판물에서 표절한 것인지를 알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많은 에세이를 어떻게 표절했는지 알겠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가능한 일찍부터 에세이 주제에 대해 구상을 해야 한다. 12학년 가운데 아직도 공통원서 에세이 7개 주제조차 읽어보지 않은 학생이 태반이다. 필자는 미국대학 진학 상담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큰 소리로 7개 문제를 읽도록 주문을 한다. 그리고 간단하게 Key Word가 무엇인지 물어본다.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주제의 핵심 키워드가 무엇인지조차 파악을 하지 못한다. 많은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는 글을 참 잘 쓴다'라고 자랑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학생들의 에세이를 읽어보면 C학점을 주기도 어려운 것을 본다. '잘 쓴다'는 기준이 참 주관적이다.
이제 미국대학 얼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 SAT,ACT학원에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프로파일(스펙)을 갖춘 학생이라면 에세이 쓰기에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미국 상위권 대학의 당락은 거의 에세이와 추천서, 특별활동에서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스펙이 높은 학생들의 경우 자만이 하늘을 찔러 대부분 자신의 능력보다 높게 대학을 선택해 지원을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더욱 에세이와 비교과 활동의 요소들이 입학사정에 결정적 요소로 작용을 한다. 여름 방학에는 에세이를 쓰자. SAT도 중요하지만 에세이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상위권 대학 지원자에게 에세이는 너무도 중요한 입학 사정 요소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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