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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년을 위한 조언 … 얼리 디시전에 승부를 걸어라!


실력만큼 중요한 것이 지원 전략
얼리 디시전, 레귤러보다 합격 확률 2-7배나 높아


2022학년도 12학년들의 입시는 사실상 끝났다. 미국 대학들의 레귤러 지원이 1월 1일에서 15일에 마감이 된다. 지금 무엇을 더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그저 실수없이 원서를 대학에 잘 넣는 방법밖에 없다.


2023학년도 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그 학부모들에게 매우 중요한 자료 하나를 공개한다. 필자가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수없이 반복하는 내용 가운데 하나다. "얼리 디시전에 승부를 걸어라"이다. 오늘은 이를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보여드리겠다.


필자는 얼리 디시전의 합격률이 레귤러보다 적게는 2-3배에서 많게는 5-7배나 높다는 것을 여러번 강조를 했다. 금년에 얼리 디시전으로 미국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은 비교적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얼리 액션에만 지원했거나 아예 레귤러만 지원하는 학생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 미국 대학, 왜 얼리 지원해야 하나?


https://youtu.be/R4txm7dH8bM



우선 미국 최상위권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윌리엄스 칼리지를 보자.


얼리 합격률은 33%다. 반면 레귤러 합격률은 6%에 불과하다. 레귤러 합격률은 얼리의 1/5이다. 이 대학은 얼리에 전체 학생의 44%를 선발한다. 따라서 레귤러는 그야말로 좁은 문이다. 


역시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 가운데 하나인 Bates College는 얼리 합격률이 46%다. 그런데 레귤러 합격률은 10%에 불과하다. 얼리와 레귤러 합격률의 차이가 무려 36%포인트다. 더구나 이 대학은 얼리에 전체 학생의 81%를 뽑는다. 레귤러로 들어간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브라운 대학을 보자. 얼리 합격률은 16%이고, 레귤러 합격률은 4%다. 그런데 얼리에서 전체 학생의 51%를 선발한다. 유펜의 경우도 비슷하다.  얼리 합격률은 15%, 레귤러 합격률은 4%다. 이 대학도 역시 레귤러에 전체 학생의 51%를 선발한다. 


앰허스트 칼리지를 보자. 앰허스트대학의 얼리 합격률은 25%다. 레귤러 합격률은 7%다. 얼리 선발인원은 전체 정원의 45%다.


각 대학이 이렇게 얼리 디시전을 통해서 우수학생들을 뽑는다. 얼리 디시전은 합격을 하면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고, 다른 대학에 등록을 하지 못한다. 대학들은 얼리 디시전을 통해 안정적으로 학생들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얼리 디시전에서 거의 50%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은 얼리 디시전 1개에 얼리 액션 2-4개를 지원하는 것이다.


필자의 미래교육연구소는 오래전부터 이런 formation 전략을 쓰고 있다. 그런데 어떤 학생들은 얼리 디시전에 합격해 버리면 내가 가고 싶은 대학에 못간다는 정말 엉뚱한 상상을 한다. 예를 들어 다트머스 대학에 얼리 디시전에 합격을 하면 하버드나 예일, 스탠퍼드 대학에 못간다는 생각을 하고 하버드에 Restrict Early Action 을 지원한다. 이 경우 다른 대학에 얼리 디시전을 넣지 못하고, 미시간 대학이나 버지니아 대학 같은 주립대학에만 얼리 액션으로 지원할 수 있다.


문제는 하버드 대학이나 예일, 스탠퍼드 대학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학생이 이런 전략을 쓴다면 문제가 없지만 전혀 그렇지 못한 실력을 가진 학생이 높게 얼리 액션만을 썼을 때 지원한 대학에 모두 떨어지는 상황을 맞게된다. 그리고 레귤러에서 눈 높이를 조절하지 못하고 상향만 쓰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 가장 불행한 사태를 맞게 된다. 즉 지원한 모든 대학에 다 떨어지게 된다. 


미국 대학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전략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따라서 11학년들은 실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대학에 어떤 형태의 지원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에 또 고민을 해야 한다. 필자는 실력 60%, 전략 40%라고 본다. 아무리 실력이 출중한 학생도 지원 전략을 잘못 짜면 지원대학에 모두 떨어지는 비극적인 사태를 맞게 된다. 금년에도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후회는 아무리 일찍해도 늦다. 11학년들은 SAT 시험을 잘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원할 대학을 잘 선택하고, 어떤 지원을 할 지에 대해 고민을 해 보자.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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