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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여학생을 받아들인 대학' – 콜비 칼리지


히든 아이비 시리즈 다섯번째로 콜비 대학을 소개한다.


콜비 칼리지(Colby College)는 미국 메인주 워터빌에 위치한 명문 사립 리버럴 아츠 칼리지이다. 1813년 메인 신학교(Maine Literal and Themological Institute)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며, 그 후 워터빌 대학교로 개칭되었다. 기독교 자선가 가드너 콜비의 기부로 이 기관은 다시 콜비 대학교로 개칭되었다.


메인주 중심부에 위치한 714에이커(87만4000여평)의 광활한 네오-조지아 캠퍼스는 메이플라워 힐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으며 워터빌 시내와 케네벡 강 계곡을 내려다볼 수 있다. 메인 대학교, 베이츠 칼리지, 보딘 칼리지와 함께 뉴잉글랜드 Small College 스포츠(NESCAC)와 콜비-베이츠-보도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베이츠, 보도인과 더불어 콜비는 미국에서 가장 합격이 어려운 리버럴 아츠 칼리지 가운데 하나로 이들 대학들은 리틀 아이비로 불린다.


미국대학들은 1800년대 설립 당시 여학생을 뽑지 않았다. 하버드, 예일 대학도 예외는 아니었다. 남자들만의 전유물이었던 미국 대학에서 최초로 여학생 입학을 허락한 대학 가운데 하나가 콜비 칼리지다. 1871년 역사적인 첫 여학생 메리로우가 입학을 하게 되었고 콜비 칼리지는 남학생만의 학교에서 처음으로 남녀 공학이 되었다. 이 첫 여학생 메리로우는 정말 대단한 학생이었고 4년 후 1875년도 졸업식에서는 모든 남학생을 제치고 수석의 영광을 얻게 되었다. 1874년 메리로우를 위시한 첫 5명의 여학생들은 미국내의 대학교마다 경쟁적으로 특별하게 현존하고 있는 여성들만의 그룹인 시그마 카파라는 공동생활 여학생단을 창설하였다. 


콜비는 뉴스위크가 뽑은 뉴 아이비리그 25개 대학 가운데 하나다. 또한 US 뉴스 &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 2022년판에서 미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학부중심대학) 랭킹 17위에 올랐다. 콜비는 워싱턴 먼슬리 랭킹에서 사회 이동성, 연구 및 공공 서비스 증진에 대한 기여도를 바탕으로 2019년 미국 214개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 37위를 차지했고 포브스는 2019년도 650개 종합대/리버럴 아츠 통합 랭킹에서 75위로 평가했으며 리버럴 아츠 칼리지만의 평가에서는 32위를 차지했다.


콜비 칼리지는 리버럴 아츠 4년 과정의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긴 역사를 가진 대부분의 대학들이 석사과정과 박사과정 및 특별 과정들을 가르치는 연구중심 종합대학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 콜비 칼리지만의 특색 있는 교육 목표와 치열한 입학 경쟁률을 이해할 수 있다.


현재 콜비 칼리지에는 2155명의 학생들이 54개  전공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전공으로는 생물학, 경제학, 정치행정학, 영문학, 역사학 및 국제학을 들 수 있다. 학사학위를 끝낸 학생들은 76퍼센트가 졸업과 동시에 직장을 얻었으며 19퍼센트의 대학원 입학자들은 대부분이 아이비리그의 대학원에 진학하였다. 그 중의 많은 학생들이 명문 의과대학으로 진학을 하였다.


콜비 칼리지 합격률은 10%로 입학이 쉽지 않다. 콜비 칼리지에 입학한 지원자의 절반은 1380에서 1520 사이의 SAT 점수 또는 31에서 34 사이의 ACT 점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합격자의 4분의 1은 이 범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고, 4분의 1은 이 범위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유학생의 비율은 전체 학생의 8.6%로 72개국에서 왔다. 하지만 학생들의 66.4%는 백인으로 다수다. 콜비대학은 얼리 디시전과 레귤러로 학생을 선발한다. 얼리 디시전 마감일은 11월15일, 레귤러 마감은 1월 1일이다. 연간 학비는 5만9480달러이고, 기숙사비는 1만5294달러다. 


콜비 칼리지가 자랑하는 밀러 도서관은 메인주의 베이츠 대학과 보든 칼리지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며 또한 넥스프레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노스이스턴 대학, 웰슬리 대학, 윌리엄스 대학까지도 전부 포함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콜비 칼리지는 우수한 많은 미국 고교생들이 선호하는 명문 소규모 사립대학 중 하나이며 특히 미국 최초로 여학생을 받아들인 대학답게 여성학이 매우 유명한 대학이다. 한국 학생들의 비율이 매우 낮은 대학으로 대학 측은 한국 학생들의 지원을 희망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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