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우리 늦둥이 유학 준비, 어떻게 해야 하지요?"


영어 능력 하위그룹 학생, 특별한 교육 필요
동네 영어 학원 보내면 문법 공부만 시켜
몰입형 영어 교육 필요



한 학부모가 상담을 요청해 왔다. 


지방 작은 도시에 사는 엄마입니다. 40대 후반에 본 늦둥이가 이제 중학교에 들어갑니다. 아이는 어느날 느닷없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하루 이틀 말하다 그만두려니 했지만 생각이 확고한 것 같아요. 나와 남편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서 지금 형편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전혀 영어가 안 된다는 것이지요. 지방의 중소 도시라 제대로 영어를 배울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아이는 영어 학원에 보내달라고 해서 학원에 보냈는데 살펴보니 영어 문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영어 문법을 배워가지고는 미국 중고등학교에 가서 못 따라갈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언제 보내야 할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도 갑갑합니다. 도와주세요.


필자에게 이런 유형의 상담이 많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대도시,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의 고민은 영어를 제대로 가르쳐줄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아이는 유학을 가려고 하는데 영어를 제대로 준비시켜 주는 곳이 없다. 영어 등급을 상중하로 나눴을 때 3번째 하위 그룹에 속하는 아이들의 영어 준비가 문제다. 그렇다면 등급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의사 소통이 완벽하고, 자기 학년의 교과 과정을 어렵지 않게 따라가는 아이들은 상급이다. 어느 정도 독해 능력이 되고, 말하고 듣기의 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한 수준이 중급이다. 그러나 전혀 영어로 소통이 안 되거나 혹은 일부만 소통이 가능하고, 독해 능력이 또래 학년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하위그룹에 속한다.


하위그룹 아이들의 경우 일반적인 동네 영어 학원에 보내서는 해결이 안 된다. 한국의 영어 학원 99.9%가 문법 위주 교육을 한다. 아주 일부는 말하기와 듣기를 가르치지만 초급 수준이다. 필자의 말이 믿어지지 않으면 실제 부모가 따라 가서 수업을 참관해 보라. 부모들이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성문영어식으로 문법을 가르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학생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혹자는 인터넷으로 토플을 가르치라고 한다. 그것도 안 된다. 뭘 알아들어야, 뭘 읽어야 토플을 가르칠 것 아닌가? 결국은 귀가 뚫리고 입이 열려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가르치지 않는다. 그러나 배울 수 있는 곳을 알려주고, 적절한 교사*튜터들을 연결해주고 있다.


상급학생들은 상급반을 운영하는 토플 학원이나 AP 과목을 가르치는 국내 1타 강사들을 연결해 준다. 중급반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적절한 튜터들을 연결한다. 그렇다면 하위권 학생들은 어떻게 하나? 과거같으면 필리핀에 6개월 정도 어학 연수를 보내서 영어에 친숙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언어 연수 코스가 막혀있다. 


그래서 필자는 과거 필리핀에서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유능한 튜터들에게 연결, 온라인으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상급반 학생들을 가르치는 튜터도 유능해야 하지만 더 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하위그룹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다. 많은 노하우와 인내를 가져야 한다.


위에 언급한 학부모의 자녀도 지금 하위그룹반 영어 튜터와 잘 수업을 하고 있다. 필요한 것은 학생의 의지다. 하겠다는 생각만 있으면 나머지는 시간이 해결해 준다. 다행히 학생도, 부모도 만족스럽다. 잘 진행된다면 내년 가을 학기에 미국 고등학교로 꿈을 찾아 떠날 수 있을 것 같다. 응원을 보낸다. <미래교육연구소>


미국대학 미국유학 아이비리그 미국대학장학금 미국주립대학장학금 미국대학편입 미국대학편입장학금 하버드대학편입 하버드대학장학금 미국고등학교유학 미국조기유학 미국보딩스쿨 미국보딩스쿨장학금 미국교환학생 미국크리스찬스쿨 독일유학  

매거진의 이전글 SFS, SIS, KIS, YISS 4대 외국인 학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