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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A, SAT만 좋은 학생들 ... 대학 선택은?


미래교육연구소에는 6-7월 동안 미국 대학 진학 상담이 쏟아지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매 주일 30-4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국 대학 진학 상담과 미국 대학 재정보조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놀라울 정도로 GPA와 SAT 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있다. 당연히 이 학생들은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스탠퍼드, 예일, 프린스턴, 컬럼비아, 유펜 등 최상위권 대학들에 지원하려고 한다. 자녀의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이미 이들 대학에 합격한 것처럼 자신이 넘친다. 마치 합격을 따 놓은 것처럼 생각을 한다.


정말 그럴까?


미국 대학을 모르는 학부모들이 많다. 미국 대학들, 특히 상위권 대학들은 결코 학업적 성적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하지 않는다. 이 학부모들은 미국 명문 대학들이 어떻게 학생들을 선발하는 지 알면 그렇게 '따 놓은 당상'이라고 자신감을 보이지 못할 것 같다. 


최근 며칠 사이 필자는 GPA 4.0 만점, SAT 1580-1590점 학생들을 여러명 상담했다. 그런데 이 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비 학업적 요소에서 아이비리그 대학 및 그 수준의 대학들이 요구하는 프로파일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학부모들은 자신이 듣고 싶어하는 말만 해 주기를 원한다. 즉 "이 학생은 우수해서 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소신껏 지원을 해보라"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 말을 결코 할 수 없었다. 학생의 액티비티 수준이 합격 수준에 한참 미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한국형 액티비티 기록으로 채워 놓았기 때문이다. 


필자 생각과 경험으로 이 학생들이 아이비리그 대학만 지원했을 경우 떨어질 확률 99%다. 그런데 이 부모들은 합격확률 99%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 학생들은 미국 대학이 세워 놓은 액티비티 기준에 많이 미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미국 명문 상위권 대학들은 어떻게 액티비티를 평가할까?


미국 최상위권 대학들은 액티비티를 4가지 기준에서 평가하고 있다.


1) Extracurricular Activities

2) Particular Talent/Ability

3) Character/Personal Qualities

4) Volunteer Work


보통 학부모들은 이렇게 미국 상위권 대학들이 액티비티를 나눠서 평가하는지 조차 모른다. 또한 이 가운데 어떤 요소들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지도 모른다. 필자가 만난 고득점 학생들의 경우 한결같이 이 요소들에서 빈 곳이 많았다. 미국 상위권 대학들이 빠지지 않고 꼭 보려는 요소가 바로 3번째 인성부분이다.


하버드 대학의 입학 사정요소에서도 이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 상위권 대학들은 2016년부터 이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모든 대학들이 그런 것은 아니다. 미국 중위권 혹은 중상위권, 특히 주립대학들은 이런 요소에 대해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다. 반면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대학과 그 수준의 대학들은 이 비중이 매우 크다. 


만일 학업적 성적은 매우 높지만 비학업적 요소에서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면 두 가지 선택을 해야 한다. 


1) 학교 선택의 폭을 넓게 잡아라. 즉 하버드 대학에 지원을 하려면 하단을 50위권 밖에도 잡아야 한다.

2) 아니면 전체적인 지원 대학 수준을 낮추어야 한다.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이 비학업적 요소에서 미흡하다면 그것은 치명적 약점이 되기 때문이다. 금년 4월에 필자에게 지원한 대학에 모두 떨어지고 상담을 온 학생들 가운데 GPA 만점에 SAT 만점 수준의 학생들이 많았다. 하나도 예외 없이 액티비티에서 허점이 크게 보였다. 


미국 대학 지원은 실력과 함께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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