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Research:논문)는 미국 명문대 입시에 도움이 될까?
최근 자녀를 미국 명문대학에 진학시키려는 많은 학부모들이 액티비티를 어떻게 해 줄 것인가를 놓고 고민에 빠져있다. 액티비티의 하나인 리서치를 해야 할 것인가의 고민이다. 리서치는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Academic result(학업적 결과물)로 쉽게 말하자면 '논문'이다. 많은 학원들과 유학원들이 미국 상위권 대학에 가려면 경시 대회 수상기록과 함께 논문, 즉 리서치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고 권유를 하고 많은 비용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리서치는 무엇인가? Research는 새로운 지식, 이해, 사실을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특정한 주제, 현상 또는 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조사 또는 탐구를 하는 것을 말한다. 연구는 질적이거나 양적일 수 있으며,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가설의 검증, 이론의 생성을 포함할 수 있다.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특정 분야나 학문 분야에서 지식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리서치는 학교 숙제 수준의 페이퍼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본격적인 논문 작성을 말한다.
앞서 화두를 제시한 것처럼 미국 상위권 대학 진학에 논문 또는 리서치 결과물이 도움이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움이 된다. 리서치의 본질에 충실하게 작성을 한다면 그 자체로 우수한 학생임을 입증한 것이기 때문이다.
연구 경험/Research과 이의 결과물인 논문은 미국 대학에 지원할 때, 특히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의 대학원 프로그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연구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자신의 분야에 대한 이해가 더 잘 되고 비판적 사고력이 발달하며 학계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연구 경험을 갖는 것은 또한 그들의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과 헌신을 보여 줄 수 있고, 그들을 더 경쟁력 있는 지원자로 만들 수 있다.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스탠퍼드, MIT, 칼텍 등 최상위권 명문 대학에 지원을 할 때 이런 분야의 뛰어난 연구 경험이 있고, 아울러 연구 실적을 제시하면 분명하고 확실하게 도움이 된다. 문제는 얼마나 우수한 연구 결과를 만들어 내는가에 있다.
하버드 대학은 "하버드 대학은 학생들이 제출하는 일반적인 지원서 및 표준 지원 자료를 통해 입학을 결정하는 데 충분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학생들이 공유하고 싶은 특별한 재능이나 업적들을 갖고 있을 때 이를 제시할 수 있다. 입학위원회의 재량에 따라 음악녹음, 예술작품, 선정된 학술연구 결과와 같은 보충자료는 교수진이 평가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 최정점에 있는 앰허스트 칼리지는 표준화된 입시 자료 제출 외에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결과물을 만든 학생들은 선택적인 추가 정보를 제출할 수 있다며 "자연과학, 수학, 컴퓨터 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를 한 학생들은 앰허스트의 원서 부록의 "선택적 연구 질문" 섹션에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포함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학업적 능력과 자질을 갖고 있는 학생들은 인문, 사회, 자연과학, 엔지니어링, 컴퓨터 사이언스 등 모든 분야에서 노력해 만든 결과물을 입시에서 제출을 할 수 있다. 여기서 꼭 알아야 할 것은 그저 그런 허접한 논문이나 리서치, Critical Writing(비평문)이 아니라 수준 높은 결과물로 지원하는 대학의 해당 분야 교수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리서치/논문을 쓰는 학생의 지적 수준이 매우 높아야 하고, 더불어 이를 지도하는 이들의 수준이 일반적인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월등히 높아야 한다. 이런 리서치는 적어도 박사급 전문가가 도와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학생이 해당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갖고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인문, 사회, 자연과학, 공학, 예술 분야의 전현직 대학 교수 및 박사급 연구원들로 하여금 우수한 학생들을 지도하도록 하고 있다. 연구소는 리서치 페이퍼/논문을 쓰고 싶다며 신청한다고 아무나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비리그 혹은 그 수준의 높은 대학에 가고자하는 열망과 그만한 능력을 구비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논문을 작성했으나 이를 게재할 곳을 찾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발상의 전환(Creative & Critical Thinking)'이라는 저널을 10년전에 창간, 금년들어 13회째 논문 공모를 하고 있다. CCT 저널에 논물을 제출하면 해당 분야 전문가 3명이 이를 심사해 통과된 논문에 한해 게재를 한다. CCT 저널은 국립중앙도서관에도 소장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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