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의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학비
이탈리아 국립 의과대학, 영어로 전 과정 공부, 세계 의과 대학 중 가장 저렴
2009년에 이탈리아 주립 의학대학들은 의학 교육에 대한 획기적인 실험을 시작했다.
이들 이탈리아 의대는 유럽 수준의 의학 학위 프로그램을 영어로 제공하며, 영어로 의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세계 다른 나라의 의대들보다 월등하게 저렴한 학비를 받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의 가난한 나라 학생들도 경제적 부담 없이 이곳에 와서 의학 공부를 할 수 있게 문호를 개방했다.
이탈리아의 이 같은 조치로 빈곤 국가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자국으로 돌아가 의사로 활동함에 따라 그 나라의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탈리아 국립 의대에서 이 프로그램으로 처음 졸업한 사람들은 성공적으로 의사면허를 따고 활동을 시작했다. 2009학번의 학생 24명은 모두 전문의로 이탈리아와 스위스, 독일, 영국 등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주립 의대 가운데 하나인 P 대학은 2009년에 이 강좌를 개설했다. 그 후 몇 년 동안 밀라노, 로마, 나폴리, 바리를 포함한 다른 이탈리아 주립 대학들이 그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 의대 수련은 6년간이며, 이는 영국 MBBS나 미국 MD 학위를 따는 것과 같다. 등록금은 연간 몇 백에서 몇 천 유로의 범위이며, 학생의 지불 능력에 따라 할인된다. 한화로 계산하면 4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이다.
이탈리아 국립 의대에 지원하려는 학생은 객관식 시험인 IMPAT 점수를 치러야 한다. 이탈리아 국립 의대 합격률은 약 10%. 그 외 몇몇 대학은 IMAT가 아닌 별도의 학생 선발 절차에 의해 뽑는다. 이들 대학들의 등록금은 다소 비싸서 1천 유로에 이른다. 또한 별도의 입학 절차를 가지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에는 총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영어로 의학을 공부하고 있다. P 의대에 개설된 영어로 된 의대 과정 학생의 70%는 이탈리아 학생이 아닌 외국 유학생이다. 물론 처음에는 모두 이탈리아 학생이었으나 점점 해외 학생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탈리아 의대의 영어 과정은 아직 100% 완성된 것은 아니다. 아직 국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의사고시 응시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다. 획득하지 '못했다'라기 보다는, 한국인 학생이 아직까지 단 한명도 배출되지 않아 응시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사 면허 시험을 보도록 요청 중이나 아직 허가가 난 상태는 아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지금 유럽 의대 영어로 가기 프로그램을 구축 중에 있다.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정보와 경험이 축적된 미국, 독일, 홍콩, 일본 일반 대학과 달리 유럽 의대들의 정보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그러나 앞으로 계속 이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 이탈리아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