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성공적인 미국 취업을 위한 전공 선택


고소득 전공과 취업 잘 되는 전공 매칭 시켜야


고소득 1위 엔지니어링, H1B 비자 가능성 컴사



 


해마다 많은 학생들이 한강의 잉어가 아닌 태평양 고래가 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그들 대부분은 미국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그곳에서 취업을 해 안정적 삶을 누리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대학 선택과 전공 선택이다. 더불어 고민을 해야 할 것이 미국 현지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취업 비자를 획득해야 하는 데 이 과정을 뚫고 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전략이 필요하다. 오늘은 어떤 전공을 해야 취업 후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으며 어떤 전공을 해야 유학생으로 취업을 하기에 용이한지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어떤 전공을 해야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을지 보자.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할 것은 자료 그리고 통계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인구 조사를 담당하는 정부 기관인 미국 센서스국(Census Bureau)가 발표한 최신 통계 학위 별 중간 소득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대학이 수여하는 학위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전공은 엔지니어링(Engineering)이다. 11만 1600달러(한화 1억 443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위 별 중간 소득은 25세에서 64세 사이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2위는 컴퓨터(Computer Science), 수학(Math), 통계(Statistics)로 10만 달러다. 3위는 물리(Physics) 또는 이와 관련된 학과로 8만 5700달러였다. 4위는 경영학(Business)으로 8만 1000달러, 5위는 생물학(Biology) 또는 이와 관련된 과학으로 7만 8300달러로 집계됐다.



6위는 법(Law)로 7만 7200달러, 7위는 의학(Medicine) 또는 이와 관련된 건강 전문가로 7만 7600달러였다. 사회과학(Social Science) 분야는 7위로 7만 9300달러였다. 




그렇다면 가장 소득이 낮은 전공은 무엇일까? 가장 낮은 전공은 시각 및 공연예술(Visual Performing Arts)로 연 소득은 5만 5000달러에 불과했다. 한화로 7150만 원이었다. 엔지니어링 전공의 절반에 불과하다. 그 다음 2위는 교육(Education)으로 5만 7900달러, 3위는 심리학(psychology) 전공이었다. 연봉은 6만 1600달러다. 4위는 융합전공(Interdisciplinary Major)으로 6만 3000달러였다.



5위는 문학 및 언어 (Literature and language)로 6만 4600달러, 6위는 예술 및 디자인 (Art & Design)으로 6만 5300달러였다.  7위는 역사(History)로 6만 600달러다. 마지막 8위는 종교 및 철학(Religion and philosophy)으로 6만 7200달러였다.


이 자료는 학위 소지자의 해당 전공분야에서의 근무와 상관없이 취득한 학위만으로 집계됐음을 밝힌다. 따라서 거주지, 성별, 종사하는 업종과 교육 수준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리는 전공별 소득을 보았지만 유학생들은 여기서 꼭 생각할 것이 취업이다. 소득은 취업 후 발생을 한다. 따라서 고소득은 취업이 전제되어야 한다. 미국은 매년 국제학생들에게 학부 과정을 마친 이들에게 6만 5000개, 그리고 석사 이상의 대학원 졸업생에게 2만 개의 취업 비자(H1B)를 내어준다. 결국 총 8만 5000개의 취업비자를 내주고 있다. 즉 연간 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8만 5000명이 미국 현지 취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을 뚫지 못하면 아무리 미국 명문 대학에서 공부를 했다고 하더라도 현지 취업을 하지 못한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H-1B 비자 신청자 및 승인 통계 따르면 미국에서 공부한 국제학생 가운데 H-1B 비자 신청을 가장 많이 한 전공은 컴퓨터 공학으로, 2023년에는 전체 신청의 31.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기계 공학전기 공학경영학응용 물리학 순으로 신청 비중이 높았다. 이를 순서별로 보면 ◀컴퓨터 공학 31.9%, ◀기계공학 16.6%, ◀전기공학 12.3%, ◀경영학 8.2%, ◀응용물리학 6.5%다. ◀통계 5.8%, ◀화학 4.7%, ◀생물 4.5%, ◀화학공학 4.3%, ◀산업공학 3.9%, ◀전자공학 3.8%, ◀수학 3.7% 순이다.



취업비자 발급 전공 순위 20위 이내에 인문 사회계열 분야는 ◀경영학 8.2% ◀경제학 3.3% 두 개 분야에 그쳤다. 


우리는 미국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분야와 미국에서 공부한 해외 유학생 가운데 취업이 잘 되는 전공, 이 두 개를 조합해 보면 어떤 전공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즉 컴퓨터 사이언스 혹은 엔지니어링, 기계공학, 전기공학 그리고 경영학과 응용물리학이다. 취업 비자 및 전공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는 myvisajobs.com이나 미국 이민국(USCIS) 사이트 혹은 이민 전문 웹사이트( https://www.boundless.com/ )에서 볼 수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매거진의 이전글 미국 현지 취업을 위한 대학 전공 선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